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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뉴스쏙 시사쑥] [뉴스 쏙 시사 쑥]22일은 ‘동지’
  • 어린이동아 취재팀
  • 2015-12-21 22:5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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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가 기울어져 생긴 가장 긴 밤

[뉴스 쏙 시사 쑥]22일은 ‘동지’

오늘은 24절기 중 스물두 번째 절기인 ‘동지(冬至)’입니다. 동지는 ‘겨울(冬)에 이르다(至)’는 뜻을 가진 절기로 1년 중 밤이 가장 길고 낮이 가장 짧은 날로 꼽힙니다.

 

예부터 우리나라는 동지를 ‘작은 설날’이라 부르며 중요한 날로 여겼습니다. 이웃과 함께 팥죽을 쑤어 나누어 먹고 남은 팥죽은 집안 곳곳에 놓아두기도 했지요.

 

동지는 왜 1년 중 가장 밤이 길까요? 우리 조상은 왜 동지에 팥죽을 먹었을까요? 궁금해진 어동이가 나척척 박사님을 찾아가 물었습니다.

 

<u>▶어동이 박사님. 오늘은 1년 중 밤이 가장 긴 동지라고 해요. 그런데 왜 동짓날에는 밤이 이렇게 길어지나요?

 

나척척 어동이는 지구가 살짝 기울어진 상태로 스스로 빙글빙글 돌고 있다는 걸 알고 있지?

 

어동이 네. 그걸 ‘자전’이라고 하지요.

 

나척척 맞아. 지구는 태양 주변을 둥글게 도는 ‘공전’을 하는 동시에 23.5도 정도 기울어진 상태로 스스로 빙글빙글 돌고 있어. 이 기울기 때문에 햇빛이 지구 곳곳에 직각으로 닿기도 하고 비스듬히 닿기도 한단다.

 

어동이 햇빛이 직각으로 닿는 곳은 햇빛을 더 많이 받으니까 온도가 높고 비스듬히 닿는 곳은 그렇지 않으니 그보다는 온도가 낮겠네요! 이런 차이가 계절을 만드는 건가요?

 

나척척 딩동댕! 우리나라에 햇빛이 직각으로 쏟아지는 때는 여름, 비스듬히 쏟아지는 때는 겨울이 되는 거란다. 동지는 우리나라가 햇빛을 비스듬히 받는 시기 중에서도 가장 햇빛을 덜 받는 때야. 그래서 기온이 낮고 해가 떠 있는 시간이 짧아 밤이 가장 길지.

 

어동이 아하, 그렇군요! 그런데 박사님, 동지에는 왜 꼭 팥죽을 먹나요?

 

나척척 팥의 붉은색이 나쁜 기운을 쫓는 데에 효과가 있다고 믿었거든. 우리 조상들은 팥죽을 집 주변에 놓거나 뿌려서 남은 겨울을 건강하게 지내길 빌었단다. 어동이도 오늘은 꼭 팥죽을 먹고 이번 겨울을 건강하게 나도록 빌어보렴!

 

어동이 네. 오늘은 팥죽을 먹으며 동지의 의미를 생각해볼게요!</u>

 

▶김보민 기자 gomin@donga.com

 

어린이동아 취재팀 kid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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