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벨★
남극해에 좌초된 원양어선 ‘썬스타호’(위)와 이를 구조한 아라온호. 해양수산부 제공 |
남극해에서 유빙(떠내려가는 얼음덩이)에 좌초되었던 우리나라 원양어선이 한국의 쇄빙선(얼음을 부수고 나아가는 배) 아라온호에 의해 안전하게 구조됐다.
해양수산부는 “원양어선 썬스타호가 18일 오후 7시 반경 남극해에서 배 앞부분이 유빙에 얹혀져 꼼짝 못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가장 가까이 있던 아라온호가 사고 발생 14시간 30분 만에 현장에 도착해 유빙을 깨고 썬스타호가 안전한 곳으로 이동하도록 했다”고 19일 발표했다. 원양어선에 탄 선원 39명 모두 건강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아라온호는 남극 연구를 마치고 한국으로 돌아오려는 연구원 50명을 태우고 뉴질랜드로 향하던 중이었다. 한국 최초의 쇄빙선인 아라온호는 2010년부터 남극과 북극에 있는 우리나라 기지에 물품을 전달하는 등 연구 활동에 앞장서왔다. 2011년 12월 25일에는 남극해에서 러시아 어선을 구조하면서 ‘남극의 산타’라는 별칭도 얻었다.
▶공혜림 기자 hlgong37@donga.com
어린이동아 취재팀 kids@donga.com위 기사의 법적인 책임과 권한은 어린이동아에 있습니다.
< 저작권자 ⓒ 어린이동아,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 상업적인 댓글 및 도배성 댓글, 욕설이나 비방하는 댓글을 올릴 경우 임의 삭제 조치됩니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