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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노벨평화상을 받은 파키스탄의 여성인권운동가 말랄라 유사프자이(18)가 미국의 대통령 선거 후보 경쟁에 참여 중인 공화당의 도널드 트럼프의 최근 발언에 대해 강하게 반박했다.
15일(현지시간) 영국 버밍엄에서 평화운동단체(Poppies for Peace)가 주최한 모임에 참석한 유사프자이는 “모든 무슬림(이슬람교 신자)을 혐오하는 듯한 트럼프의 발언은 더 많은 테러리스트를 만들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최근 트럼프는 미국 샌버나디노의 총기 난사(마구 쏘아댐) 사건의 범인이 극단주의 무장단체인 이슬람국가(IS)의 영향을 받은 이들로 밝혀진 뒤 “무슬림의 미국 입국을 통제해야한다”고 말한 바 있다.
유사프자이는 여성의 교육받을 권리를 주장하다 2012년 이슬람 무장단체인 탈레반에게 테러를 당한 인물. 이후 세계 어린이들의 교육받을 권리를 위해 힘쓰고 있다.
▶서정원 기자 monica89@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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