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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뉴스쏙 시사쑥] [뉴스 쏙 시사 쑥]구세군 모금 돕는 개 ‘하늘’
  • 어린이동아 취재팀
  • 2015-12-09 22:5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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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멍멍! 저도 좋은 일 해요”

[뉴스 쏙 시사 쑥]구세군 모금 돕는 개 ‘하늘’

3년째 구세군 자선냄비 모금운동을 돕는 영특한 개가 있어 화제다. 최근 여러 TV프로그램에 출연해 인기를 얻은 ‘하늘’이가 그 주인공. 구세군에서는 모금활동을 돕는 하늘이를 ‘구세견’이라 부른다.

 

하늘이는 매주 월, 화요일이면 서울 중구 명동 쇼핑거리에서 구세군 자선냄비 모금운동을 돕는다. 사람들이 모금함에 넣을 돈을 하늘이의 입에 물려주면 그것을 모금함에 ‘쏙’ 집어넣는다. 하늘이가 ‘떴다’하면 사람들이 몰려 기부함에 돈을 넣는다. 하늘이의 재주도 보고 불우이웃도 도울 수 있기 때문이다.

 

하늘이가 모금운동을 돕게 된 것은 2013년 겨울부터. 그해 겨울 하늘이와 함께 지하철 경기 의정부역을 지나던 주인아저씨는 하늘이에게 1000원짜리 지폐를 물려주면서 구세군 자선냄비에 넣도록 했다. 그런데 이를 본 행인들이 하늘이에게 지폐를 주면서 대신 자선냄비에 넣어달라고 하는 게 아닌가. 똑똑한 하늘이의 재주가 사람들이 기부하도록 이끄는 모습을 본 주인아저씨는 하늘이가 구세견으로 활동하도록 배려했다.

 

하늘이는 6년 동안 심장병 어린이를 돕기 위한 자선 공연에도 참여해왔다. 하지만 건강이 좋지 않아 이달까지만 봉사활동을 할 예정. 올해로 열두 살인 하늘이는 현재 ‘흑색종’이라는 피부암을 앓고 있다.

 

<u>▶요즘은 애완견을 ‘짝이 되는 동무’라는 뜻에서 ‘반려견’이라 부릅니다. 주인과 반려견은 서로 감정을 공유하는 관계이기 때문이지요. 이렇게 정서적인 안정감을 주는 것을 넘어 사람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는 개들도 많습니다. 하늘이가 바로 그 예지요.

 

공항에서 ‘킁킁’ 냄새를 맡아 짐 속에서 마약을 찾아내는 마약탐지견이나 앞을 볼 수 없는 시각장애인의 곁에서 걸으며 길을 안내하는 맹인안내견도 사람을 돕는 고마운 개입니다.

 

얼마 전 프랑스 파리에서 테러를 저지른 테러리스트들을 검거하는 과정에서 총에 맞아 숨진 경찰견 ‘디젤’도 사람을 위해 제 목숨을 희생한 개이지요. 우리는 이런 개들에게 감사하는 마음을 가져야하겠습니다.</u>

 

▶서정원 기자 monica89@donga.com

 

어린이동아 취재팀 kid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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