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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뉴스쏙 시사쑥] [뉴스 쏙 시사 쑥]생명 구하는 이로운 기술
  • 어린이동아 취재팀
  • 2015-11-22 23:0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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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아지 앞발이 된 3D 프린터 휠체어

강아지 ‘텀블스’가 휠체어에 타기 전(왼쪽)과 후의 모습. 페이스북 캡처

앞발 없이 태어난 강아지가 3차원(3D) 프린터로 만들어진 휠체어를 갖게 돼 화제다.

 

최근 미국 ABC방송 등에 따르면 앞다리가 없는 ‘텀블스’란 이름의 강아지가 휠체어를 오하이오주립대 혁신센터로부터 선물 받았다. 태어날 때부터 허약했던 텀블스는 형제들과의 힘 싸움에서 밀린 탓에 어미의 젖을 잘 먹지 못했다. 결국 태어난 지 2주 만에 동물보호센터에 맡겨졌다.

 

앞다리가 없어 걸을 때 몸의 앞부분을 땅에 대고 끌며 걸어야 했던 텀블스는 다른 개들과 잘 어울리지 못했다. 동물보호단체는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텀블스의 사연을 올리고 도움을 줄 사람을 기다렸고, 한 부부가 오하이오주립대 혁신센터와 연결해준 것.

 

텀블스의 몸에 맞게 설계된 휠체어는 3D 프린터를 이용해 14시간 동안 인쇄를 해 완성됐다. 텀블스는 밴드로 몸에 연결된 휠체어가 편하게 느껴졌는지 처음 이용한 휠체어 위에서 잠이 드는 모습을 보였다.

 

앞 다리가 없는 강아지 텀블스처럼 3D 프린터의 발명은 장애가 있거나 질병을 앓는 사람과 동물에게 한 줄기 빛이 되고 있습니다. 3D 프린터는 원하는 모양을 컴퓨터 프로그램을 통해 설계하면 프린터가 ‘뚝딱’ 만들어내기 때문에 제작과정이 편리합니다. 또 플라스틱 같은 재료로 여러 개를 만들 수 있어 비용도 저렴하지요.

 

미국의 한 비영리단체는 손이나 팔을 움직이기 불편한 어린이들에게 3D 프린터로 의수(인공으로 만든 손)를 무료로 제작해주고 있지요. 또 지난 3월에는 미국에서 거북이가 3D 프린터 덕분에 목숨을 구했습니다. 등껍질이 자꾸 자라나는 병에 걸렸던 이 거북이에게 병에 걸린 부분을 제거한 뒤 3D 프린터로 새로운 등껍질을 만들어 씌워준 것이지요.

 

앞으로 3D 프린터 기술이 더 발전하면 인공 장기를 만들어 몸에 이식하는 것도 가능하다고 합니다. 지금보다 더 많은 생명을 구할 날이 오겠지요.^^

 

▶김보민 기자 gomin@donga.com

어린이동아 취재팀 kid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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