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면을 쓴 어나니머스 대변인이 동영상을 통해 ‘IS와의 전쟁’을 발표하는 모습. 동영상 캡처 |
국제 해킹 그룹인 ‘어나니머스(Anonymous)’가 이슬람 극단주의 무장단체인 이슬람국가(IS)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계정을 공격했다. 어나니머스는 전 세계에서 활동하는 해커들의 집단으로 ‘익명(이름을 숨김)의’라는 뜻.
어나니머스는 최근 SNS인 트위터에 “프랑스에서 연쇄 테러를 벌인 IS를 사이버 상에서 공격하겠다”라고 밝히고 IS의 것으로 추정되는 5500여 개의 트위터 계정을 해킹해 차단시켰다. 또 유럽지역 IS 대원들의 이름과 컴퓨터인터넷주소(IP) 등을 공개했다. IS의 주요 홍보수단인 트위터 계정을 공격해 테러를 응징(잘못을 깨우치도록 벌함)하고 수사기관들이 이들을 체포할 수 있도록 정보를 공개한 것.
어나니머스는 지난 1월 파리에서 일어난 프랑스 주간지 ‘샤를리 에브도’의 사무실에 대한 IS의 테러 이후에도 IS의 SNS 계정을 공격한 바 있다.
▶김보민 기자 gomi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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