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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봇 우주선 ‘VIPIR’. NASA 홈페이지 캡처 |
앞으로 우주를 떠돌며 고장 난 인공위성과 우주선을 고치게 될 로봇 우주선의 모습이 최근 공개됐다. 미국 항공우주국(NASA·나사)이 개발 중인 이 로봇 우주선의 이름은 ‘VIPIR(Visual Inspection Poseable Invertebrate Robot)’. 영어의 뜻을 풀면 ‘육안(맨눈)으로 검사하고 문제를 제기할 수 있는 무척추 로봇’이다.
공개된 사진 속 로봇 우주선에는 지름 1.2mm인 보스코프(거울이나 프리즘을 써 내부를 검사하는 장치)가 달렸다. 보스코프는 일종의 산업용 내시경. 의사가 내시경을 통해 환자의 몸속을 들여다보듯, 로봇 우주선도 보스코프를 통해 인공위성이나 우주선의 고장 부위를 살펴본다. 나사는 고장 부위를 즉각 수리할 수 있는 장치를 개발해 로봇 우주선에 장착할 예정이다.
나사 관계자는 “사람이 우주선을 타고 가서 수리하는 것보다 VIPIR을 쓰는 것이 훨씬 저렴하고 안전하다”면서 “망가진 인공위성이나 우주선이 방치돼 우주쓰레기가 되는 경우도 크게 줄어들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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