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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뉴스 브리핑] [뉴스 브리핑]조선시대 배 ‘쌍돛’달고 ‘쌩쌩’
  • 어린이동아 취재팀
  • 2015-11-05 22:5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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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도 4호선의 돛대를 끼웠던 흔적. 문화재청 제공

지난해 충남 태안군 마도 근처 바다에서 발견된 조선시대 배 ‘마도 4호선’의 돛이 2개였다는 사실이 최근 밝혀졌다. 지금껏 발굴된 우리나라의 배 가운데 돛을 2개 단 배는 마도 4호선이 처음이다.

 

문화재청은 4월부터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에서 실시한 마도 4호선의 수중 발굴조사를 완료했다고 5일 밝혔다. 마도 4호선은 전남 나주시에서 나라에 세금으로 바칠 쌀, 보리, 도자기 등을 싣고 서울로 가다가 1417∼1421년 마도 근처 바다에 침몰한 배.

 

조사 결과 마도 4호선에서 배의 앞쪽과 뒤쪽에 각각 돛을 설치했던 구멍이 발견됐다. 2개의 돛을 단 흔적이다. 그동안 발굴됐던 배들은 모두 돛이 하나였다.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 김병근 연구관은 “돛이 2개로 늘어나면 바람의 힘을 더 많이 받을 수 있어 속도가 훨씬 빨라진다”면서 “당시 배를 만드는 기술이 발전했음을 보여준다”고 밝혔다.

 

또 이 배에서는 우리나라에서 발굴된 배 가운데 처음으로 쇠못을 사용한 흔적이 발견됐다. 고려시대 배에는 주로 나무못을 사용했다. 조선시대에는 나무못보다 튼튼하고 오래 가는 쇠못으로 배를 수리한 부분을 단단하게 고정시킨 것이다.

 

▶김보민 기자 gomin@donga.com

어린이동아 취재팀 kid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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