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청와대에서 열린 한일 정상회담에 참석한 박근혜 대통령(오른쪽)과 아베 신조 일본 총리. 동아일보 자료사진

박근혜 대통령과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2일 열린 한일 정상회담에서 위안부 문제 타결(서로 협의해 일을 잘 마무리 짓는 것)을 위한 협의를 더 빠르게 진행하기로 뜻을 모았다.

 

김규현 대통령외교안보수석비서관은 “두 정상은 올해가 한일 국교(나라 사이의 외교 관계) 정상화 50주년임을 염두에 두고 가능한 한 조기(이른 시기)에 위안부 피해자 문제를 타결하기 위한 협의를 가속화(속도를 올림) 하도록 지시했다”고 밝혔다.

 

또 두 정상은 북핵 문제 해결을 위해 힘을 모으기로 했으며, 경제 분야에서도 두 나라가 참여하는 여러 협상과 협정에서 서로 도와주는 관계를 유지하기로 했다.

 

하지만 위안부 문제에 대한 아베 총리의 사죄가 없었으며, 위안부 협상의 구체적인 시기를 못박지 않아 일각에서는 “아쉬움을 남겼다”는 평가도 나온다.

 

▶김보민 기자 gomin@donga.com

어린이동아 취재팀 kids@donga.com

위 기사의 법적인 책임과 권한은 어린이동아에 있습니다.

< 저작권자 ⓒ 어린이동아,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