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이 미국에 기증한 판다. 미국 스미스소니언 홈페이지

중국에서 판다 한 쌍이 내년에 한국으로 온다.

 

박근혜 대통령과 리커창 중국 총리는 지난달 31일 회담을 갖고 ‘한-중 판다 보호협력 공동 추진에 관한 양해각서’를 맺었다. 이 각서에는 세계적인 멸종위기 종인 판다를 보호하기 위해 두 나라가 함께 연구를 진행하고, 보호와 관련된 활동에 참여하겠다는 내용이 담겼다. 이에 따라 우리 정부는 중국의 판다 1쌍을 우리나라에 들여오기로 했다.

 

중국이 선물한 판다 1쌍은 내년 초에 경기 용인시 에버랜드에서 적응기간을 거친 뒤 봄에 공개될 예정이다. 이번 판다 선물은 중국이 우리나라와 우정을 다지는 의미에서 이뤄진 것. 그동안 중국은 미국, 일본, 영국 등 13개 나라에 판다를 기증해왔다.

 

우리나라도 1994년 중국에 판다 1쌍을 선물 받았지만 경제위기를 겪으면서 1998년 중국으로 되돌려줬다.

어린이동아 취재팀 kid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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