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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뉴스쏙 시사쑥] [뉴스 쏙 시사 쑥]동물의 희생 있어 가능한 ‘우주탐사’
  • 어린이동아 취재팀
  • 2015-10-28 22:4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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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화성에 인간보다 원숭이 먼저 보낸다

[뉴스 쏙 시사 쑥]동물의 희생 있어 가능한 ‘우주탐사’

러시아의 한 온라인 매체가 “러시아의 생물의학문제연구소에서 화성 탐사선에 태울 4마리의 원숭이를 선발해 훈련시키는 임무를 시작했다”고 최근 보도했다. 여러 종의 원숭이 가운데 마카크원숭이가 선발됐으며 이들 원숭이는 2년의 훈련과정을 밟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연구소 관계자는 “원숭이들을 의자에 앉게 한 다음 레버를 이용해 컴퓨터 기기를 조작할 수 있도록 훈련시키고 있다”고 설명했다.

 

훈련받는 원숭이 가운데 ‘클레파’란 이름의 원숭이는 이미 컴퓨터 프로그램을 어느 정도 이해하고 단순한 과제를 수행할 정도의 능력을 갖췄다고 연구소는 밝혔다.

 

러시아는 2030년 미국 항공우주국(NASA)이 화성에 인간을 보내기 전에 화성 유인(사람이 있음) 탐사를 성공시킨다는 계획이다. 원숭이를 화성에 보내는 것은 인간을 화성에 보내기 전 미리 인간의 화성탐사가 안전한지를 알아보기 위한 것.

 

러시아는 우주 탐사 초기에 개와 원숭이 등을 사람 대신 우주선에 태워 우주비행 실험을 한 바 있다.

 

최초로 우주에 간 생물은? 사람이 아니라 개랍니다. 1957년 옛 소련(지금의 러시아)에 의해 ‘라이카’란 이름의 개가 우주선 스푸트니크 2호에 실려 발사됐지요. 비록 라이카는 살아 돌아오지 못했지만 생명체가 무중력상태에서 온도와 습도만 조절되면 견딜 수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소련은 이후 개 50여 마리를 우주선에 태워 실험을 진행했습니다. 1960년 ‘벨카’와 ‘스트렐카’란 개들은 스푸트니크 5호를 타고 우주공간으로 갔다가 하루 만에 무사히 돌아왔지요.

 

이런 동물실험 결과를 바탕으로 소련은 1961년 인류 최초로 인간의 우주비행을 성공시킵니다. 세계 최초의 우주인이 된 그의 이름은 유리 가가린이지요. 소련과 우주개발 경쟁을 했던 미국도 1961년 침팬지 ‘햄’을 우주로 보낸 것을 비롯해 원숭이, 침팬지와 같은 영장류를 우주실험에 이용했어요.

 

이렇게 동물을 우주실험에 이용하는 것은 “인간의 이익을 위해 동물을 생명이 위협받는 실험에 쓰는 일은 부당하다”는 동물보호단체의 비판을 받기도 했지요.

 

오늘날 우리가 무사히 우주선에 사람을 태워 우주로 보내고, 우주개발을 꿈꿀 수 있는 것은 라이카와 같은 수많은 동물들의 희생이 있어 가능했던 것입니다. 이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가져야겠지요.^^

 

▶김보민 기자 gomin@donga.com

 

어린이동아 취재팀 kid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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