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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뉴스쏙 시사쑥] [뉴스 쏙 시사 쑥]쓰레기통 둘러싸고 상반된 주장
  • 어린이동아 취재팀
  • 2015-10-22 22:3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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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남구와 서초구, “설치해야” vs “없애야”

길에 있는 쓰레기통. 동아일보 자료사진

‘946대 4.’

 

이웃해 있는 서울 강남구와 서초구의 거리에 각각 설치된 쓰레기통의 개수다. 길에 버려지는 쓰레기를 줄이려면 강남구는 ‘쓰레기통이 있어야 한다’는 입장. 반면 ‘없어야 한다’는 생각인 서초구는 2012년 거리의 쓰레기통을 거의 없앴다. 이를 두고 시민들 사이에서도 찬반이 엇갈린다.

 

거리 쓰레기통, 있는 게 좋을까 없는 게 좋을까.

 

강남구 입장에 찬성하는 사람들은 “강남·서초 일대는 지나다니는 사람들도 많은데 쓰레기통이 없으면 많은 사람이 쓰레기를 길에 버리기 쉽다”고 말한다.

 

반면 거리 청소를 담당했던 서초구청 직원들은 “쓰레기를 쓰레기통 근처에 휙 던져 버리곤 ‘쓰레기통에 버린 것’이라고 자기 편한대로 생각하는 사람이 많다”면서 “쓰레기통이 아예 없으면 보는 눈이 많아 길에 쓰레기를 함부로 버리는 사람이 줄 것”이라고 말한다.

 

어동이 난 거리에 쓰레기통이 있어야 한다고 생각해. 쓰레기통이 없으면 길에 함부로 쓰레기를 버리는 사람이 늘 거야. 서울은 많은 외국인 관광객이 찾는데, 거리가 더러우면 좋지 않은 인상을 풍기겠지.

 

어솜이 길에 있는 쓰레기통 주변을 봐. 사람들이 쓰레기를 통 안에 쏙 넣지 않고 근처에 버리니까 얼마나 더럽니. 또 분리수거를 하지 않고 이것저것 버리니 악취까지 나지. 쓰레기가 생기면 가방이나 주머니에 넣었다가 집에 가서 처리하면 되지 않을까?

 

어동이 거리가 깨끗하기로 유명한 싱가포르에는 곳곳에 쓰레기통이 설치됐어. 길에 쓰레기를 그냥 버리는 사람에게는 2000싱가포르달러(약 160만 원)의 엄청난 벌금을 물리기 때문에 사람들이 쓰레기통을 깨끗하고 올바르게 사용하거든. 결국 문제는 쓰레기통이 아니라 사람들이 쓰레기통을 어떻게 쓰느냐에 달린 게 아닐까.

 

어솜이 우리나라에서도 그런 엄청난 벌금을 물리면 사람들의 반발이 심할 거야. 쓰레기통을 아예 없애는 편이 더 효과적일 수 있어.

 

어동찬반토론 공지

 

거리 쓰레기를 줄이려면 쓰레기통을 설치해야 할까요, 반대로 없애야 할까요? 자신의 생각을 30일(금)까지 어린이동아 온라인 카페(cafe.naver.com/kidsdonga) ‘어동 찬반토론’ 게시판에 올려주세요. 주장을 가장 잘 정리해준 찬성과 반대 어린이를 2명씩 뽑아 지면에 소개합니다.

 

▶공혜림 기자 hlgong37@donga.com

어린이동아 취재팀 kid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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