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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의 피아니스트 조성진(21·사진)이 폴란드에서 열린 쇼팽 국제 피아노 콩쿠르에서 한국인으로서는 처음으로 우승했다.
쇼팽 국제 피아노 콩쿠르는 벨기에의 퀸엘리자베스 콩쿠르, 러시아의 차이코프스키 콩쿠르와 함께 ‘세계 3대 피아노 콩쿠르’로 꼽히는 권위 있는 대회. 이전에 한국인이 이 대회에서 세운 최고 기록은 2005년 제15회 콩쿠르에서 임동민·임동혁 형제가 공동 3등을 수상한 것이다.
프레데릭 쇼팽 협회는 콩쿠르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18∼20일(현지시간) 폴란드 바르샤바 시 바르샤바 필하모닉 콘서트홀에서 펼쳐진 제17회 쇼팽 국제 피아노 콩쿠르에서 조성진이 우승했다”고 21일 밝혔다.
이 대회는 환상즉흥곡, 빗방울 전주곡, 이별의 곡 등 아름다운 피아노곡을 만든 작곡가이자 피아니스트 프레데리크 쇼팽(1810∼1849)을 기념하기 위해 그의 고향인 폴란드의 수도 바르샤바에서 1927년부터 5년마다 열린다. 만 18∼29세만 참가할 수 있다.
올해는 27개 국가에서 160명이 참가했다. 조성진은 대회 첫날인 18일 첫 번째 순서로 쇼팽의 피아노 협주곡 1번을 연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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