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연예인 초호화 결혼식에 비판
중국의 모델이자 배우인 안젤라베이비(26·여)와 배우 황샤오밍(38)이 360억 원을 들여 초호화 결혼식을 한 것이 알려지면서 “지나친 사치”라는 비판을 받고 있다.
최근 중국 신화통신에 따르면 지난 8일 중국 상하이 전시센터에서 두 사람의 결혼식이 열렸다. 안젤라베이비는 이날 프랑스 명품 브랜드 디올이 5개월이나 걸려 만든 드레스를 입고 약 17억 원짜리 다이아몬드 반지를 꼈다. 두 사람은 3m 높이의 웨딩케이크를 함께 잘랐다. 이들의 결혼을 축하하기 위해 식장에는 2000명의 하객(축하하는 손님)이 왔다. 하객들은 스마트폰을 비롯해 높은 가격의 선물이 가득 찬 가방을 받았다.
이 결혼식에 든 비용은 모두 360억 원. 중국에서는 이 결혼식을 두고 “허영(필요 이상의 겉치레)이 심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어솜이 중국의 모델 안젤라베이비가 수백억 원을 들여 결혼식을 열었대. 대단하지 않니?
어동이 글쎄…. 모든 행동에 대해 큰 관심을 받는 연예인이 저렇게 사치스럽게 결혼식을 여는 것은 보기 좋지 않은걸.
어솜이 자기가 가진 돈으로 연 결혼식인데 뭐 어때?
어동이 연예인은 미디어에 자주 나와 사람들에게 큰 영향을 끼치기 때문에 행동을 조심스럽게 하고 좋은 모습으로 사람들의 본보기가 되어야 한다고 생각해. 난 저런 초호화 결혼식보단 가까운 가족과 친구만 불러서 소박하게 여는 결혼식이 더 멋있어 보이더라.
어솜이 배우 원빈이랑 이나영 결혼식처럼 말이지? 원빈의 고향인 강원 정선군 밀밭 가운데 서서 결혼식을 올린 두 사람의 모습이 행복해보였어.
어동이 그래. 남들에게 보여주기 위해 필요 이상의 돈을 펑펑 쓰는 결혼식보다 소중한 사람들과 의미 있는 시간을 보내는 결혼식이 더 바람직하다고 생각해.
▶김보민 기자 gomi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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