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주왕산의 깃대종(특정 지역의 생태계를 대표할 수 있는 중요한 야생 동·식물)인 솔부엉이가 5년 만에 다시 발견됐다.

 

13일 국립공원관리공단 주왕산사무소는 올해 7, 8월 두 달 동안 진행한 주왕산 깃대종 모니터링에서 솔부엉이 8마리의 존재를 확인했다고 밝혔다. 솔부엉이는 2010년 이후로는 주왕산에서 서식이 확인되지 않았다.

 

천연기념물 제324호인 솔부엉이는 올빼미과에 속하는 새로, 주로 나무구멍에 둥지를 튼다. 과거에는 흔한 여름새였으나 개발로 인해 솔부엉이의 주요 서식지인 숲이 파괴돼 그 수가 많이 줄었다.

 

주왕산사무소 관계자는 “나무를 새로 심는 등 노력을 기울여 솔부엉이가 다시 찾아올 환경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어린이동아 취재팀 kid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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