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 뉴스
  • [뉴스쏙 시사쑥] [뉴스 쏙 시사 쑥]건물 꼭대기서 위험한 사진 찍던 10대 소년 숨져
  • 어린이동아 취재팀
  • 2015-10-07 04:45:51
  • 인쇄프린트
  • 글자 크기 키우기
  • 글자 크기 줄이기
  • 공유하기 공유하기
  • URL복사

‘추천 수’보다 ‘안전’이 중요해

높은 건물의 난간, 철로 된 구조물 등에 올라가 찍은 ‘셀카(자신을 찍은 사진)’를 자랑하던 러시아의 10대 소년이 결국 위험한 장소에서 사진을 찍다가 숨졌다.

 

최근 러시아 현지 언론은 “모스크바의 북쪽에 있는 볼로그다 시에서 안드레이 레트로브스키 군(17)이 9층 건물 꼭대기에서 위험하게 셀카를 찍다가 떨어져 숨졌다”라고 보도했다. 사고가 일어난 날 레트로브스키 군은 자신이 건물 지붕에서 떨어지는 것처럼 보이는 사진을 찍으려고 했다. 한 손에 줄을 묶어 지붕에 고정시키고 다른 한 손으로는 휴대전화를 들었다. 하지만 줄이 끊어지면서 그는 떨어지고 말았다.

 

레트로브스키 군은 평소에도 위험한 곳에 올라가 아슬아슬한 포즈로 찍은 사진을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올려 자랑하는 것으로 유명했다. 그의 친구들은 “그런 사진을 찍다가 목숨을 잃을 수도 있다”고 충고했지만 그는 이를 무시해왔다고 현지 언론은 전했다.

 

높은 건물 위나 기찻길에서, 혹은 사나운 야생동물과 함께…. 이처럼 최근 아찔한 상황을 촬영한 셀카가 SNS에서 화제가 되고 있어요. 사진이 위험하고 자극적일수록 더 많은 추천을 받기 때문에 위험을 무릅쓰고 사진을 찍는 사람들이 생겨나고 있어요.

 

이런 셀카를 찍다가 심각한 부상을 당하거나, 목숨을 잃는 일이 점점 늘고 있어요. 최근 한 외국 언론은 ‘상어에게 공격당해 숨질 확률보다 셀카를 찍다가 세상을 뜰 확률이 높다’는 내용의 기사를 보도하기도 했어요.

 

사람들의 주목을 받는 사진을 찍는 것도 좋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안전’입니다. 셀카를 찍을 때는 나와 다른 사람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해야 한다는 사실, 잊지 마세요.

 

▶김보민 기자 gomin@donga.com

어린이동아 취재팀 kids@donga.com

위 기사의 법적인 책임과 권한은 어린이동아에 있습니다.

< 저작권자 ⓒ 어린이동아,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권지단
  • 댓글쓰기
  • 로그인
    • 어동1
    • 어동2
    • 어동3
    • 어동4
    • 어솜1
    • 어솜2
    • 어솜3

※ 상업적인 댓글 및 도배성 댓글, 욕설이나 비방하는 댓글을 올릴 경우 임의 삭제 조치됩니다.

더보기

NIE 예시 답안
시사원정대
  • 단행본 배너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