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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뉴스쏙 시사쑥] [뉴스 쏙 시사 쑥]NASA “화성에 물 흐른다”
  • 어린이동아 취재팀
  • 2015-09-29 23:2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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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체 살려면? ‘물’이 필수

화성의 표면을 찍은 사진. 어두운 색의 줄무늬가 ‘흐르는 물’로 추정되는 곳. NASA 제공

그동안 얼음상태의 물만 있다고 알려진 화성에 ‘흐르는 물이 있다’는 증거가 발표됐다.

 

미국 항공우주국(NASA)은 29일(한국시간) 오전 워싱턴 DC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화성에 소금이 녹은 물이 하천처럼 흐르고 있다는 증거를 알아냈다”면서 “얼음이 아닌 흐르는 물을 화성에서 발견한 것은 처음”이라고 밝혔다.

 

NASA의 연구진들은 화성정찰위성이 찍은 화성의 지형사진을 분석하다가 계절에 따라 일부 지역에서 어두운 색의 경사면이 나타났다가 사라지는 일이 반복되는 것을 발견했다. 이런 100m 길이의 경사면은 영하 23도로 비교적 따뜻한 날씨일 때 나타났다. 이 어두운 부분이 바로 물이 흐르는 모습이라는 것.

 

영하 23도인데도 물이 얼지 않은 이유는 물에 나트륨, 마그네슘과 같은 소금성분이 녹아있어서다. 소금성분이 든 물은 순수한 물보다 더 낮은 온도에서 얼음이 된다. 바다가 겨울에도 잘 얼지 않는 것은 이 때문.

 

NASA는 “이번 연구결과는 화성에 외계생명체가 있을 가능성과 함께 인류가 미래에 살 수 있는 곳이라는 점을 보여준다”고 평가했다.

 

지구가 아닌 다른 행성에서 ‘흐르는 물’이 발견됐다는 사실이 왜 중요할까요? 흐르는 물은 생명체가 존재하기 위한 필수조건이기 때문입니다.

 

지금으로부터 약 38억 년 전 지구는 여러 가지 화학 성분이 녹아 있는 바닷물로 뒤덮여 있었습니다. 이 화학 성분들이 서로 반응하면서 세포 모양으로 된 최초의 생명체가 생겨났지요. 과학자들은 만약 외계 행성에 생명체가 있다면 지구와 비슷한 환경에서 생겨났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영하 50도에서 100도 사이의 적당한 온도에서 흐르는 물이 있어야 한다는 것이지요.

 

물은 생명체가 살아가는데 꼭 필요합니다. 화성에 흐르는 물이 있다는 증거가 밝혀지면서 외계생명체가 있을 가능성도 높아졌지요. 화성에 생명체가 산다면 우리 인간도 화성에서 살 수 있게 되지 않을까요?

 

▶김보민 기자 gomin@donga.com

어린이동아 취재팀 kid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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