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리랑을 공연하는 모습. 국립국악원 제공

우리 민족을 대표하는 노래인 아리랑이 국가가 관리하는 ‘국가지정 중요무형문화재’가 됐다. 중요무형문화재란 노래, 연극, 무용 등 형체가 없는 문화유산 중 역사·예술적 가치가 높다고 국가에서 인정해 지정한 문화재.

 

24일 문화재청은 “아리랑을 중요무형문화재 제129호로 지정한다”고 밝혔다. 아리랑은 전해 내려오는 지역에 따라 정선아리랑, 진도아리랑 같이 계통이 나뉜다. 이번에 각 계통의 아리랑들이 모두 중요무형문화재가 된 것.

 

아리랑은 △19세기 이후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노래로 오늘날까지 활발하게 불리는 점 △지역별 특성을 반영하고 있는 점 △한민족의 희로애락(인간의 네 가지 기본감정으로 기쁨, 노여움, 슬픔, 즐거움을 뜻함)을 표현한 점 △우리나라의 대표 민요로 역사와 문화를 이해하는 데 중요한 유산이라는 점이 감안되어 중요무형문화재로 지정됐다.

 

▶공혜림 기자 hlgong3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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