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자 2조각을 먹으면 나트륨과 포화지방 하루 섭취 기준량의 절반 이상을 먹게 되는 것으로 드러났다.

 

14일 한국소비자원은 14개 피자 브랜드 및 대형마트의 콤비네이션 피자(라지 사이즈) 가격과 품질을 조사한 결과를 발표했다.

 

이들 브랜드의 피자 2조각(300g)에는 나트륨 평균 1311.56mg이 포함돼 1일 영양소기준치(2000mg)의 65.6%나 차지했다. 포화지방은 평균 13.36g으로 1일 영양소기준치(15g)의 89.1%, 지방은 평균 30g으로 하루 영양소기준치(51g)의 58.8%로 나타났다. 하루 영양소기준치는 만 4세 이상부터 어른까지의 평균적인 1일 영양소 섭취 기준량을 정해놓은 것.

 

나트륨, 포화지방, 지방을 지나치게 먹으면 비만, 고혈압 등의 질환에 걸릴 가능성이 높아지므로 어린이의 경우에는 양을 조절해 먹어야 한다.

 

▶김보민 기자 gomi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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