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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산음료를 하루 두 병만 마셔도 세계보건기구(WHO)가 권고(어떤 일을 하도록 권함)한 기준을 넘기는 것으로 드러났다.
문정림 국회의원(새누리당)은 최근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자료를 제공받아 분석한 결과를 발표했다. 음료 가운데 1회 제공량 당 평균 당류(설탕)함량은 탄산음료가 24g으로 가장 많았으며, 과채(과일과 채소)주스(20.2g), 과채음료(16.6g) 순이었다. 과일즙의 함량이 95% 이상이면 과채주스, 그 미만이면 과채음료다.
WHO는 설탕을 먹으면서 얻는 열량이 하루에 먹는 전체 음식 열량의 10%를 넘지 않도록 권고하고 있다. 우리나라 9∼11세 어린이는 하루에 당류를 45g 미만 섭취하는 것이 좋다. 하루에 탄산음료나 과채주스를 2병 이상 마시면 이 기준을 넘기게 되는 것.
문 의원은 “지나치게 설탕을 먹으면 비만, 당뇨, 심뇌혈관질환과 충치에 걸리게 된다”면서 “하루에 마시는 탄산음료와 주스의 양을 조절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김보민 기자 gomi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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