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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뉴스쏙 시사쑥] [뉴스 쏙 시사 쑥]인류의 문화유산은 소중해요
  • 어린이동아 취재팀
  • 2015-08-27 22:3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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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슬람국가(IS), 2000년 된 고대신전 파괴

시리아 고대도시 팔미라의 유적지가 이슬람 극단주의 무장단체인 ‘이슬람국가(IS)’에 의해 파괴되고 있다. 팔미라=AP뉴시스

이슬람 극단주의 무장단체인 이슬람국가(IS)가 23일(현지시간) 시리아 중부지역의 팔미라 유적지에서 수천 년 전 지어진 고대 신전을 폭파한 뒤 이 모습을 담은 사진을 최근 온라인에 공개했다. 자신들이 믿는 종교만을 앞세우면서 다른 종교에서 비롯된 인류의 소중한 문화재를 마구 부수는 IS의 야만적인 행태를 두고 세계의 비난이 쏟아지고 있다.

 

‘바알 샤민’이라 불리는 이 신전은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지정된 팔미라의 대표적인 유적. 지금으로부터 2000년 전 페니키아(지금의 시리아에 위치했던 고대국가) 사람들이 폭풍과 비의 신을 기리며 지은 것으로, 로마시대를 거쳐 규모가 더 커진 뒤 지금껏 원형 그대로 보존되어왔다.

 

IS는 이 신전이 자신들이 믿는 알라신이 아닌 다른 신을 섬기는 공간이므로 ‘없어져야 마땅한 공간’이라며 파괴했다.

 

IS는 지난 5월에도 팔미라 유적지를 무력으로 점령한 뒤 2000년 전 만들어진 사자상을 파괴한 바 있으며, 팔미라 유적 보호에 앞장 선 시리아의 고고학자 칼리드 아사드 씨를 무참히 살해하기도 했다.

 

▶IS는 “바알 샤민 신전이 자신들이 믿는 신이 아닌 다른 신을 섬기는 공간이기 때문에 파괴했다”고 말합니다. 하지만 이 신전은 특정한 종교를 상징하는 장소의 의미를 넘어 고대시대의 건축양식, 생활상, 문화 등을 알 수 있는 귀중한 역사자료입니다. 과거 기독교가 국교(나라의 종교)로 지정된 시절의 로마제국과 이슬람제국 시대에도 이 신전을 파괴하지 않고 보존한 것도 이런 중요한 가치 때문이지요.

 

내가 믿는 종교가 아닌 다른 종교에 관련된 것들은 모두 파괴하겠다는 IS의 극단적인 생각은 후손들에게 씻을 수 없는 죄를 짓는 일입니다.

 

※나도 논술왕

 

바알 샤민 신전을 파괴한 IS의 행동이 세계적으로 비판받는 이유를 근거로 들면서 ‘어떤 이유로도 인류의 문화유산을 파괴해선 안 된다’라는 주제로 주장하는 글을 써봅시다.

 

이 문제에 대한 ‘학부모용 논술 지도안’을 어린이동아 온라인 카페 (cafe.naver.com/kidsdonga)에서 확인하세요.

 

▶공혜림 기자 hlgong37@donga.com

어린이동아 취재팀 kid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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