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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종묘에서 초등생들이 왕실 제사를 체험하는 모습. 문화재청 제공 |
문화재청 종묘관리소는 다음달 5일부터 초등생들이 직접 제관(제사를 맡은 관원)이 되어 예복을 입고 제사의 과정을 배우는 ‘종묘대제 제수진설 체험행사’를 열기로 하고 초등생이 포함된 가족 단위 참가자를 모집한다. 제수진설은 잔치나 제사 때 예절과 법도에 따라 음식을 상 위에 차리는 일.
국가지정 중요무형문화재 제56호이자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인 종묘대제는 조선시대 모든 제사 중 가장 격식이 높고 규모가 큰 제사. 역대 왕과 왕비의 신주(숨진 사람의 이름을 적은 나무패)를 모신 종묘에서 지내는 왕실의 제사다.
이런 전통 있는 행사의 음식을 초등생들이 직접 차려봄으로써 선조들이 어떻게 제사를 지냈는지를 몸으로 배우고 전통문화를 체험할 수 있다는 취지에서 이번 행사가 마련됐다.
체험행사는 다음달 5일, 19일과 10월 10일, 24일 등 총 4회에 걸쳐 열린다. 31일 오후 2시부터 종묘관리소 홈페이지(jm.cha.go.kr)를 통해 선착순으로 회당 15개 가족을 모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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