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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 직업 24시] [이 직업 24시]김효진 패션모델을 만나다
  • 어린이동아 취재팀
  • 2015-08-19 23:0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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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감 있게… 무대에서 ‘짠’

[이 직업 24시]김효진 패션모델을 만나다

유명한 패션 디자이너들은 자신이 만든 옷과 스카프, 신발과 같은 패션소품을 소개하는 쇼를 연다. 패션쇼에서 디자이너가 만든 옷을 입고 무대를 걸으며 옷이 돋보이도록 그에 맞는 동작과 표정을 취하는 사람들이 있다. 바로 ‘패션모델’이다.

 

패션모델은 구체적으로 무슨 일을 할까? 이 직업을 가지려면 어떤 자질을 갖춰야 할까?

 

어린이동아 독자인 경기 남양주시 가운초 6학년 이신범 군과 서울 서초구 서래초 4학년 노은 양이 18일 서울 강남구에서 김효진 패션모델을 만났다. 올해 17년차인 김 씨는 현재 대전 유성구 대덕대 모델과 겸임교수를 맡고 있다.

 

 

바쁜 패션쇼, 침착하게

 

키 176cm에 훤칠한 김 씨는 1999년 고교 2학년 때 길을 걷던 중 국내 한 잡지사 관계자의 눈에 띄어 잡지촬영을 제안 받았다. 호기심에 잡지촬영을 해본 김 씨는 멋진 옷을 입고 그 옷에 맞는 동작을 취하며 촬영하는 일에 매력을 느꼈다.

 

이후 패션모델을 꿈꾸게 된 김 씨. 그 해 국내 모델양성기관에서 모델이 갖춰야 할 자세와 동작을 배운 뒤 오디션을 거쳐 국내 대표적인 패션쇼 ‘SFAA(서울패션아티스트협의회) 컬렉션’에 서게 됐다. 이처럼 국내외 유명 패션쇼의 오디션을 통과해 그 무대에 서면 패션모델로 데뷔한 것.

 

다음 해인 2000년 국내 최고의 모델을 뽑는 ‘슈퍼모델 선발대회’에서 상을 받으며 실력을 인정받았다.

 

“키만 크고 날씬하다고 해서 훌륭한 패션모델이 되는 건 아니에요. 많은 사람이 지켜보는 무대에서 당당히 자신이 입은 옷의 매력을 표현할 수 있는 모델이 멋진 모델이지요.”(김 씨)

 

모델 한 명이 패션쇼에서 입어야 하는 옷은 보통 10벌 이상. 무대를 내려오면 30초 만에 다른 옷으로 갈아입고 화장과 머리모양을 고쳐야 한다. 이렇게 바쁜 상황에서도 모델은 침착하게 행동해야 한다.

 

이 군이 “가장 기억에 남는 패션쇼는 무엇인가요”라고 묻자 김 씨는 “앙드레김과 정훈종 디자이너의 패션쇼”라고 답했다. 해외에서도 존경받는 두 디자이너의 쇼에 선 것에 김 씨는 큰 자부심을 느낀다고.

 

 

바른 자세로 몸의 균형을

 

이 군이 “패션모델이 패션쇼 무대에 서려면 어떤 과정을 거치나요”라고 물었다. 김 씨는 “쇼가 열리기 전 모델을 뽑는 오디션이 열린다”면서 “오디션에 합격하면 디자이너와의 회의를 통해 패션쇼 콘셉트를 파악한다. 그 콘셉트에 맞는 동작과 표정을 개인적으로 연습한 뒤 패션쇼에 선다”고 설명했다. 경력이 쌓이면 디자이너에게서 “패션쇼에 서 달라”고 직접 제안이 들어오기도 한다.

 

노 양은 “패션쇼에 설 때 무엇이 가장 중요한가요”라고 물었다. 김 씨는 ‘바른 자세’를 꼽았다.

 

“옷이 돋보이려면 그 옷을 입은 모델의 몸이 아름다워야 해요. 날씬할 뿐 아니라 곧은 어깨와 허리처럼 각 신체의 균형이 바로 잡혀야 해요. 평소 바른 자세를 유지하는 습관을 갖는 것이 중요해요.”(김 씨)

 

 

사진 찍다보면 자신감 ‘쑥’

 

김 씨는 “패션모델처럼 당당한 자신감을 갖고 싶은 어린이는 다양한 동작과 표정을 짓는 자신의 멋진 모습을 사진으로 찍어보면 좋다”고 조언했다.

 

노 양이 “사진을 예쁘게 찍고 싶다”면서 그 비결을 물었다.

 

“누구나 활짝 웃을 때가 가장 예뻐요. 카메라 앞에서 부끄럽더라도 웃어보세요. 사진을 찍다보면 자신의 매력이 무엇인지, 어떤 표정을 지을 때 예쁜지 등을 알게 돼 자신감이 쑥 자란답니다.”(김 씨)

 

 

 

▼ 김효진 패션모델이 알려주는 멋진 사진 찍는 방법 ▼

 

 

어떻게 하면 패션모델처럼 멋진 모습으로 사진을 찍을 수 있을까요?

 

김효진 패션모델이 알려준 ‘멋진 사진 찍는 방법’을 소개합니다.

 

① 두 다리를 모은 뒤 한쪽 다리를 앞으로 한 발자국 내밉니다.

 

② 앞으로 내민 다리를 살짝 굽힙니다. 이렇게 하면 다리가 길어 보이지요.

 

③ 두 손은 허리에 가져다 댑니다.

 

④ 턱을 아래로 살짝 숙인 채 치아를 보이며 활짝 웃습니다.

 

▶글 사진 공혜림 기자 hlgong37@donga.com

 
어린이동아 취재팀 kid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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