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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프랑스 파리에서 FIFA 회장선거에 나갈 것을 선언하는 정몽준 대한축구협회 명예회장. 동아일보 자료사진 |
정몽준 대한축구협회 명예회장이 17일 프랑스 파리 샹그릴라 호텔에서 국제축구연맹(FIFA·피파) 회장선거에 출마(어떤 일에 나섬)할 것을 공식 선언했다.
FIFA는 FIFA 월드컵과 컨페더레이션스컵(대륙간컵)과 같은 세계적인 축구 경기를 운영하고 관리하는 단체. 이 단체를 대표하는 FIFA 회장은 ‘세계 축구 대통령’이라고 불린다.
이날 정 회장은 “전 세계 인구의 80% 이상을 차지하는 아시아, 아프리카 지역 축구팀이 유럽팀과 경쟁하는 것이 축구의 미래”라면서 “비(非)유럽권(유럽이 아닌 지역)을 대표하는 후보가 되겠다”고 밝혔다.
이어 “FIFA가 고위직의 부패 문제로 불명예스럽게 된 이유는 한 사람이 오랫동안 회장직을 맡았기 때문”이라면서 “내가 당선된다면 4년 임기(일을 하는 일정한 기간) 한 번만 채우고 물러날 것이며 이 기간 동안 FIFA를 개혁할 것”이라고 말했다.
FIFA 회장은 내년 2월 스위스 취리히에 있는 FIFA 본부에서 209개 회원국 대표의 투표로 뽑힌다.
어린이동아 취재팀 kids@donga.com위 기사의 법적인 책임과 권한은 어린이동아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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