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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뉴스쏙 시사쑥] [뉴스 쏙 시사 쑥]무거운 책가방에 허리 휘어요
  • 어린이동아 취재팀
  • 2015-07-29 23:4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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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어린이 책가방 무거우면 안돼”

[뉴스 쏙 시사 쑥]무거운 책가방에 허리 휘어요

무거운 책가방을 메고 학교에 다니는 어린이들을 위해 인도 정부가 책가방 무게를 제한하고 나섰다.

 

최근 영국 BBC 방송은 “인도 서부에 있는 마하라슈트라 주 정부가 어린이가 자신의 몸무게의 10%를 넘는 무게의 책가방을 메고 학교에 가지 못하도록 하는 내용의 법을 통과시켰다”라고 보도했다.

 

주 정부는 책가방의 무게를 초등학교 1학년(만 5세)은 2.5kg를, 8학년(만 12세)은 4.2kg를 넘지 않도록 할 예정. 학생들이 학교에 도착했을 때 책가방을 저울에 올리고 선생님이 그 무게를 재게 된다.

 

우리나라 이상으로 교육열이 높은 인도에서 학생들은 해결해야 할 숙제와 공부가 많아 가방에 책을 가득 넣고 다닌다. 이런 무거운 책가방은 학생들의 목, 어깨, 등을 아프게 할뿐 아니라 사고위험에 빠지게도 만든다. 2012년에는 10세 어린이가 13kg의 무거운 책가방을 메고 가다가 중심을 잃고 난간에서 떨어지는 사고가 일어나기도 했다.

 

이 지역 난드 쿠마르 교육감은 “많은 어린이들이 몸무게의 20∼30%나 되는 책가방을 지고 다니는데 학생들의 뼈와 관절에 무리를 줄뿐 아니라 정신적인 스트레스도 준다”면서 “어린이의 복지를 위해 책가방의 무게를 제한하게 됐다”라고 밝혔다.

 

교과서, 공책, 필통, 참고서, 각종 준비물…. 이것저것 넣다보면 책가방이 무거워지지요. 인도 학생들처럼 우리나라 학생들도 무거운 책가방을 메고 다니고 있지요.

 

이런 무거운 책가방은 키가 자라는 어린이들의 몸에 나쁜 영향을 미칩니다. 가방이 무거워 뒤로 무게가 쏠리는 것을 막기 위해 목이 앞으로 나오고 어깨가 앞쪽으로 동그랗게 말리게 되지요.

 

이런 자세를 계속해서 취하다보면 어깨와 등, 허리가 아프고 나중에는 척추가 휘는 증상까지 생기게 됩니다. 이를 막기 위해선 가방에 넣는 물건을 조절해 책가방의 무게를 줄이는 것이 좋아요.

 

또 자세가 한쪽으로 쏠리지 않으려면 어깨 끈이 양쪽에 달린 등에 메는 가방이 좋지요. 어깨 끈이 넓고 푹신하면 어깨에 주는 부담을 덜 수 있어요.

 

▶김보민 기자 gomin@donga.com

어린이동아 취재팀 kid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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