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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뉴스쏙 시사쑥] [뉴스 쏙 시사 쑥]“고통 받는 동물 구해줘” vs “남의 재산에 손해”
  • 어린이동아 취재팀
  • 2015-07-28 23:1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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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육농장 갇힌 밍크 풀어준 동물보호운동가

모피 농장우리에서 밖을 내다보는 밍크. 텔레그래프

미국 전역의 밍크 사육농장을 다니며 주인 몰래 밍크 6000마리 가량을 풀어주고 농장 기물을 파손한 동물보호 운동가가 테러 혐의로 기소(사건에 대해 법원에 심판을 요구하는 일)됐다. 이에 대해 동물보호단체들은 “고통 받는 동물들을 풀어준 정당한 행동”이라며 반발하고 있다.

 

최근 미국 AP통신에 따르면 미국 연방검찰은 동물보호운동가인 조셉 브라이언 부덴버그(31)와 니콜 화니타 키샌(28)을 동물사업테러방지법을 어긴 혐의로 기소했다고 최근 밝혔다, 이들은 2013년 미국 아이다호 주와 미네소타 주 일대를 여행하면서 밍크농장에 몰래 들어가 밍크 5740마리를 풀어주고 사육 기록을 없애 수십만 달러의 재산손해를 입힌 혐의를 받고 있다.

 

동물사업테러방지법은 동물보호운동가들이 동물을 희생시켜 물건을 만드는 기업을 상대로 항의하면서 저지르는 범죄행위를 막기 위해 마련됐다. 미국 연방검사는 “취지에 상관없이 남의 재산에 손해를 입히는 행동은 받아들일 수 없다”고 말했다.

 

미국의 동물보호단체들은 즉각 반발하고 나섰다. 한 동물보호단체 관계자는 “모피 사업으로 인해 동물들이 고통 받는 현실을 생각하면 이들의 행동이 충분히 이해된다”고 말했다.

 

어동이 밍크코트가 어떻게 만들어지는지 알아? 밍크의 털을 산채로 뽑아서 만들어진대. 이렇게 코트 1벌을 만드는데 밍크 55마리가 희생된다고. 정말 끔찍하지 않니? 사육농장에 갇힌 밍크들을 살려준 미국의 동물보호운동가들에게 벌을 줘서는 안돼. 고통 받는 동물들을 풀어준 정당한 행동이니까.

 

어솜이 나도 밍크코트가 얼마나 비윤리적으로 만들어지는지 알고 있어. 하지만 아무리 동물을 보호하기 위해서라도 남의 재산에 손해를 입히는 행동은 엄연한 범죄야. 아무리 좋은 취지에서 한 행동이라도 다른 사람에게 피해를 준다면 정당화될 수 없어.

 

※어동 찬반토론 공지

 

여러분은 밍크를 풀어준 동물보호운동가를 벌하는 것에 대해 찬성하나요, 반대하나요? 자신의 생각을 8월 14일(금)까지 어린이동아 온라인 카페(cafe.naver.com/kidsdonga) ‘어동 찬반토론’ 게시판에 올려주세요. 주장을 가장 잘 정리해준 찬성과 반대 2명씩 뽑아 지면에 소개합니다.

 

▶정민아 기자 mina@donga.com

어린이동아 취재팀 kid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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