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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눈높이 사설] [눈높이 사설]일본 세계유산 등재의 조건
  • 어린이동아 취재팀
  • 2015-05-27 04:5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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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하시마 탄광. 동아일보 자료사진
 
일본 나가사키 조선소의 나무틀 제작소

일본 정부가 근대화 산업유산 23개를 묶어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기록에 오름)하는 절차를 밟고 있는 가운데, 최근 유네스코 산하 국제기념물유적협의회(ICOMOS)가 ‘해당 산업유산이 세계문화유산로서 그 취지에 맞는지를 충분히 검토하라’고 권고한 것으로 밝혀졌다.

 

일본의 근대화 산업유산 가운데 나가사키 조선소에는 일제에 의해 강제로 끌려가 일한 조선인이 4700명, 다카시마 탄광에는 4만 명, 하시마 탄광은 600명, 미이케 탄광 및 미이케 항은 9200명, 야하타 제철소에는 3400명이 있었다. 일본은 “서양이 아닌 국가 중 근대화에 제일 앞장선 국가라는 것을 보여주는 증거”라고 주장하지만 어두운 측면은 숨기고 있다.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협약 전문에는 ‘세계의 모든 사람을 위해 독특하고 대체 불가능한 유산을 보호한다’고 되어 있다. 한 국가의 문화유산이 세계의 문화유산이 되려면 모두가 납득할 수 있는 가치를 지녀야 한다.

 

우리 외교관들은 “일본의 세계문화유산 등재 자체를 막기는 어렵다”고 털어놓는다. 이들의 현실적인 목표는 등재 조건으로 과거 조선인 강제징용이 있었다는 사실을 충분히 알릴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독일은 나치 시절 강제노동이 있었던 촐페라인 탄광을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하면서 정부 차원의 추모 시설을 지었다. 아베 신조의 일본이라도 이 정도는 할 수 있는 것 아닌가. 최근 이 문제로 한국과 일본의 첫 번째 협의가 열렸다. 두 나라가 이 문제로 오래 싸우지 않았으면 좋겠다.

 

동아일보 5월 22일자 송평인 논설위원 칼럼 정리

 

※정답

 

1. ①

 

2. ①난중일기: 이순신 장군이 임진왜란이 시작된 1592년 1월부터 1598년 11월까지 7년에 걸쳐 작성한 기록. 최고 지휘관이 직접 전투 상황과 개인적인 생각과 감정을 기록한 사례는 세계적으로 찾아보기 어렵다.

 

②남한산성: 병자호란(1636년 12월∼1637년 1월 일어난 조선과 청나라의 싸움) 때 왕이 머물며 업무를 보는 ‘비상 왕궁’과 같은 역할을 했다. 서양식 무기에 대응하기 위해 다양한 군사, 방어기술을 이곳에서 집대성(많은 훌륭한 것을 모아서 하나로 만들어 내는 일)했다.

 

③김장문화: 한국인의 일상생활에서 세대를 거쳐 내려온 김장은 한국인들의 이웃간 나눔의 정신을 보여준다.

어린이동아 취재팀 kid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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