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한국시간) ‘시즌 2호 홈런’을 터트리며 활약한 메이저리그의 타자 강정호(28·피츠버그 파이리츠)에게 미국 언론들의 칭찬이 쏟아지고 있다.

 

강정호는 이날 미국 펜실베이니아 주 피츠버그의 PNC 파크에서 열린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의 홈경기에서 4타수 2안타(홈런 1개 포함) 2타점을 올렸다. 팀은 4대 3으로 승리했다.

 

메이저리그 공식홈페이지인 MLB닷컴은 “강정호의 활약이 돋보였다”고 평가했다. 피츠버그 지역신문인 피츠버그포스트가제트는 “강정호가 타석에서 반짝반짝 빛났다”고 이날 활약을 칭찬했다.

 

강정호는 메이저리그에서 공격뿐 아니라 수비에서도 빛나고 있다. 10일 세인트루이스와의 경기에서 3루 수비를 맡은 강정호는 2회초 수비에서 ‘트리플플레이’를 기록하는데 참여했다. 트리플플레이란 야구에서 수비수들이 타구 하나에 아웃 3개를 모두 쓸어 담는 것으로 보기 드문 기록이다.

 

특히 10일 경기에서 피츠버그 파이리츠가 기록한 트리플플레이는 2루수, 3루수, 2루수로 수비수들이 공을 주고받아 아웃시킨 것으로 메이저리그 역사상 처음이다. 이날 파이리츠는 7대 5로 이겼다.

 

▶김보민 기자 gomi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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