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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뉴스 브리핑] [뉴스 브리핑]제돌이 친구 복순이·태산이도 바다로
  • 어린이동아 취재팀
  • 2015-04-22 22:5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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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브리핑]제돌이 친구 복순이·태산이도 바다로

불법으로 잡혀서 돌고래쇼를 하다가 2013년 바다로 돌아간 남방큰돌고래 제돌이에 이어 복순이와 태산이도 바다로 돌아갈 예정이다.

 

한국해양관리공단은 “복순이와 태산이를 다음 달 제주 훈련장으로 옮기기로 했다”고 최근 밝혔다. 복순이와 태산이는 제주 조천읍 함덕리 앞바다에서 약 2개월 동안 바닷물 온도, 날씨 변화, 활어(산 물고기) 먹이에 대한 적응훈련을 받은 뒤 자연으로 돌아갈 예정.

 

복순이와 태산이는 2009년 5, 6월 제주 앞바다에서 불법으로 잡힌 뒤 제주 퍼시픽랜드에서 돌고래쇼를 했다. 그러다 비슷한 처지였던 서울대공원의 제돌이와 함께 “원래 살았던 바다로 돌려줘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고, 재판을 통해 대법원은 “복순이와 태산이를 퍼시픽랜드로부터 빼앗아 바다로 되돌려줘야 한다”는 판결을 내렸다. 이에 따라 이들을 경기 과천시 서울대공원이 보호 중이었다.

 

건강했던 제돌이와 달리 복순이는 입이 뒤틀리고 태산이는 윗부리가 잘려 나간 상태여서 자연에 놓아주는 것이 쉽지 않았다. 하지만 2년 동안 서울대공원에서 사육사들과 훈련을 하며 바다로 가도 문제없을 만큼 건강이 회복됐다.

 

▶김보민 기자 gomin@donga.com

어린이동아 취재팀 kid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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