뼈와 같은 성분으로 만들어져 몸속에서 저절로 녹는 금속나사가 국내에서 처음으로 사용 허가를 받았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인체 성분으로 이뤄진 금속재질의 나사를 국내 의료현장에서 사용토록 세계 최초로 허가했다”고 21일 밝혔다. 이 나사는 부러진 뼈를 붙이는 데 쓰인 뒤 1, 2년 후 몸 안에서 분해 된다. 우리 몸을 이루는 성분인 마그네슘 90% 이상, 칼슘 5%, 기타 1.5% 등으로 구성됐다.

 

이 나사가 개발되기 전에는 부러진 뼈를 붙일 때 몸 안에서 녹지 않는 나사를 사용했기 때문에 나중에 나사를 꺼내는 수술을 한 번 더 해야 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몸 안에서 녹는 금속나사를 수술에서 쓸 수 있게 되어 앞으로 뼈가 부러진 환자들의 수술 부담이 줄어들 것”이라고 밝혔다.

어린이동아 취재팀 kid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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