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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유럽 등지에 사는 어른과 어린이들은 매일 먹는 설탕의 양을 지금보다 10% 이상 줄여야 한다고 세계보건기구(WHO)가 4일 권고했다.
현재 세계인의 하루 평균 설탕 섭취량은 90~130g. WHO의 권장량인 50g의 약 두 배다. 설탕을 지나치게 많이 먹으면 비만이 되거나 심장병, 암과 같은 성인병에 걸릴 위험이 높다. 우리나라의 하루 평균 설탕 섭취량은 61g.
4일 WHO는 “평소 자신이 먹는 음식에 든 설탕의 양을 인식하고 그 양을 줄이도록 스스로 노력해야 한다”라면서 “단, 과일과 채소에 든 당분은 섭취해도 괜찮다”고 밝혔다.
요리할 때 쓰는 설탕은 사탕수수와 사탕무로 만든 것. 정제(물질에 섞인 불순물을 없애 그 물질을 더 순수하게 함) 과정에서 미네랄이 빠져나가고 단맛이 나는 탄수화물인 ‘당’만 남은 설탕이 만들어진다. 당이 몸속에서 분해 되려면 미네랄이 필요하다. 과일, 채소에는 당과 함께 미네랄이 풍부하게 들어있기 때문에 설탕처럼 몸에 해롭지 않은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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