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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뉴스쏙 시사쑥] [뉴스 쏙 시사 쑥]TV 속 모습, 그대로 믿지 마세요
  • 어린이동아 취재팀
  • 2015-02-15 23:0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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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리사는 ‘멋쟁이’ 검사는 ‘나쁜 사람’?

케이블채널 요리경연 프로그램 ‘마스터 셰프 코리아’(왼쪽)와 기자를 소재로 한 SBS 드라마 ‘피노키오’의 한 장면. TV화면 캡처

TV 드라마, 예능 프로그램이 직업에 대한 새로운 인식을 만들고 있다. TV에 소개된 일부 직업은 시청자들에게 긍정적인 이미지로 비춰져 사람들이 선호하는 직업으로 떠오른 반면, 몇몇 방송은 특정 직업을 왜곡된 시선으로 바라본다는 지적도 있다.

 

최근 호감도가 가장 크게 높아진 직업은 ‘요리사’. ‘맛집’을 소개하는 프로그램이나 요리경연 프로그램이 큰 인기를 끌며 그 프로그램에 출연한 남성 셰프(주방장)들도 주목받고 있다. 이들은 냉장고 속 남은 재료만으로 고급 요리를 뚝딱 만들어 내거나, 음식에 대한 날카로운 비평을 던져 사람들을 감탄하게 한다.

 

최근 종영된 한 케이블채널의 드라마 ‘미생’은 ‘상사맨’이라는 신조어를 낳았다. 상사맨이란 무역이나 상업적인 업무를 하는 회사인 ‘상사’에 다니는 사람을 뜻하는 말. 종합상사에 다니는 직장인을 그린 이 드라마는 시청자들에게 상사맨에 대한 긍정적인 인식을 심어줬다.

 

TV가 모든 직업을 긍정적으로 그리는 것은 아니다. 최근 종영된 SBS 드라마 ‘피노키오’(15세 이상 관람)는 신입 기자들이 올바른 기자로 성장해가는 과정을 그렸다. 하지만 그 과정에서 사람들의 관심을 끌만한 자극적인 뉴스를 찾는 부정적인 면을 지나치게 부각시켰다는 지적이 있다. 현

재 방영 중인 SBS 드라마 ‘펀치’(15세 이상 관람)에는 검사가 돈과 권력에 눈이 멀어 온갖 나쁜 일을 저지르는 사람으로 나온다.

 

어동이 아빠, TV에 나오는 저 남성 요리사를 보세요. 저도 나중에 저런 멋진 셰프가 되겠어요.

 

아빠 그래? 넌 평소 요리에 별 관심이 없잖니?

 

어동이 저런 남성 셰프가 되면 멋지게 꾸며 입고 TV에 나와서 각종 요리를 뚝딱 만들어내겠죠. 그럼 큰 인기를 누릴 거예요. 하하.

 

아빠 어동아, 요리사는 멋진 직업이긴 하지만 TV에 나오는 것처럼 언제나 주목받으며 음식을 만드는 것은 아니란다. 유명한 셰프가 되기까지 설거지, 접시 닦기 등 주방의 온갖 허드렛일을 다하며 고생해야 하지.

 

어동이 헉! 요리사에게 그런 면도 있었군요.

 

아빠 TV에 나오는 다른 직업도 마찬가지야. 프로그램의 재미와 긴장감을 높이기 위해 어떤 직업의 일부 모습만 부각시켜 방영되는 경우가 많단다.

 

어동이 TV 속에 나오는 직업의 모습을 그대로 믿어선 안 되겠군요. 그 직업에 대해 정확하게 알아본 후 저에게 맞는 일인지 잘 생각해보고 장래희망을 결정해야겠어요.^^

 

▶정민아 기자 mina@donga.com

어린이동아 취재팀 kid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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