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 뉴스
  • [뉴스쏙 시사쑥] [뉴스 쏙 시사 쑥]“효과적인 방법” vs “수치심 주는 행동”
  • 어린이동아 취재팀
  • 2015-02-09 22:40:17
  • 인쇄프린트
  • 글자 크기 키우기
  • 글자 크기 줄이기
  • 공유하기 공유하기
  • URL복사

버릇 고치려고 자녀를 ‘대머리’로?

[뉴스 쏙 시사 쑥]“효과적인 방법” vs “수치심 주는 행동”

최근 미국의 한 이발사가 자녀의 버릇을 고쳐주기 위해 자녀의 머리를 노인처럼 대머리로 만드는 훈육(품성이나 도덕을 가르쳐 기름) 방식을 공개해 이에 대한 찬반논란이 벌어지고 있다.

 

미국 조지아 주에 사는 이발사 러셀 프레드릭 씨는 자신의 말을 안 듣는 아들의 버릇을 고쳐주기 위한 방법으로 ‘자녀의 머리를 노인처럼 대머리로 만들기’를 제안했다. 프레드릭 씨는 자신의 이발소 ‘A-1 컷츠’ 페이스북 페이지에 이 같은 내용을 올렸다.

 

그는 지난해 자신의 12세 아들이 문제를 일으켰을 때도 이런 방법을 사용했다. “네가 어른처럼 마음대로 행동하고 싶으면 어른처럼 보이게 만들어주겠다”며 아들의 머리를 노인 같은 대머리로 만들어 버린 것. 프레드릭 씨는 “그 후로 아들이 말썽을 부리지 않았다”며 이 방법이 효과가 있음을 강조했다.

 

이를 두고 한 누리꾼은 “내 아들의 성적이 떨어지면 나도 아들에게 이 머리를 해줄 것”이라며 환영했다. 하지만 일부 누리꾼은 “나라면 아들에게 공개적으로 창피를 주지 않고 집안에서 잘 타일러서 잘못된 행동을 고치게 할 것”이라며 반대의견을 밝혔다.

 

어솜이 부모님은 자녀를 올바른 길로 나아갈 수 있도록 자녀가 잘못된 행동을 했을 때 야단을 치거나 때로는 ‘사랑의 매’도 드셔. 그럼에도 불구하고 부모님 말씀을 안 듣고 자기 멋대로 행동하는 어린이는 크게 혼이 나야해. 대머리를 만든다고 겁을 주면 창피를 당하지 않으려고 부모님의 말씀을 더 잘 듣게 될 거야.

 

어동이 아무리 그렇다하더라도 자녀의 머리를 대머리로 깎는 건 옳지 않아. 이런 머리를 하고 학교를 가면 친구들이 얼마나 놀려대겠니? 심하면 따돌림까지 당할 수도 있어. 자녀의 마음속에 큰 상처로 남을 거야. 자녀가 좋아하는 컴퓨터 게임을 못하게 하거나 용돈을 주지 않는 등 다른 벌로도 충분히 자녀를 훈육할 수 있어.

 

▶이영신 기자 lys@donga.com

 

어린이동아 취재팀 kids@donga.com

위 기사의 법적인 책임과 권한은 어린이동아에 있습니다.

< 저작권자 ⓒ 어린이동아,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권지단
  • 댓글쓰기
  • 로그인
    • 어동1
    • 어동2
    • 어동3
    • 어동4
    • 어솜1
    • 어솜2
    • 어솜3

※ 상업적인 댓글 및 도배성 댓글, 욕설이나 비방하는 댓글을 올릴 경우 임의 삭제 조치됩니다.

더보기

NIE 예시 답안
시사원정대
  • 단행본 배너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