곤충연구가 홍승표 씨가 기증한 국내 최대 크기의 장수하늘소 표본. 국립문화재연구소 제공

우리나라에서 가장 큰 장수하늘소 표본이 공개됐다.

 

국립문화재연구소는 장수하늘소를 비롯한 각종 곤충표본자료 2000여 점을 곤충 연구가인 홍승표 씨가 국가에 기증했다고 4일 밝히고 곤충표본 일부를 공개했다.

 

기증된 곤충표본에는 천연기념물 제218호인 장수하늘소를 비롯해 장수하늘소와 닮은 바바투스장수하늘소, 세계에서 가장 큰 딱정벌레로 알려진 타이탄하늘소, 최근 관찰되지 않아 멸종됐다고 알려진 주홍길앞잡이 등 희귀곤충이 많다.

 

특히 장수하늘소 표본은 성충과 애벌레 등 모두 9점이며 이 중에는 길이가 11.4㎝인 국내 최대 크기의 장수하늘소가 포함됐다.

  어린이동아 취재팀 kid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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