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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뉴스쏙 시사쑥] [뉴스 쏙 시사 쑥]미국 뉴욕 지하철 바다 속에 ‘풍덩’
  • 어린이동아 취재팀
  • 2015-01-25 22:5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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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물고기들 쉼터로 변신

바다 속에 버려지는 폐지하철. 데일리메일

오랫동안 미국 뉴욕 시민들의 발이 되어준 전철이 대서양 한가운데에 던져져 바다 속 작은 해양생물들의 집으로 다시 태어났다.

 

미국의 사진작가 스테판 말론 씨는 미국 남동부 대서양 사우스캐롤라이나 바다에 떨어지는 거대한 폐지하철의 생생한 모습을 담은 사진을 최근 공개했다. 이는 미국 교통국의 재활용 프로젝트로 지난 10년 동안 2500대가 넘는 폐지하철이 대서양에 뿌려졌다.

 

왜 폐지하철을 바다에 버릴까? 대서양 일부 지역의 바다 밑바닥은 모래로만 이뤄졌다. 조개, 새우, 게, 작은 물고기들이 천적을 피해 몸을 숨기고 살아갈만한 암초(물속에 잠겨 보이지 않는 바위나 산호)가 없는 것.

 

무게 18t의 폐 지하철은 바다를 오염시키는 성분이 있는 의자 덮개 등은 모두 제거된 채 고철 덩어리만 바다에 던져진다. 바다 밑으로 가라앉으면 암초 역할을 해 해양생물들의 안식처가 된다.

 

말론 씨는 “이 프로젝트가 작은 물고기들의 서식을 도울 것”이라면서 “작은 물고기가 많아지면 이를 먹이로 삼는 청새치나 참치, 돌고래 등에게도 매력적인 장소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안녕∼, 나는 깊은 바다 속에 사는 작은 물고기 ‘니모’야.

 

너희는 ‘바다’하면 어떤 풍경이 떠오르니? 고운 모래가 깔린 해수욕장의 모습? 하지만 바다 밑바닥이 이렇게 고운 모래로만 되어있다면 나 같은 작은 해양생물들은 편히 쉴 보금자리를 찾을 수 없을 거야.

 

작은 해양생물들은 바다 밑 바위 동굴이나 가라앉은 배와 같은 장소에서 살아간단다. 이런 곳은 천적의 눈을 피해 몸을 숨기고, 새끼를 낳아 안전하게 키우기 안성맞춤이거든.

 

요즘 나는 한국의 경북 울진군 앞바다 밑에 있는 배에서 가족들과 무리지어 살고 있어. 이 배는 해군장병들이 휴식을 취하는 선박으로 이용된 숙영정’이었어. 너무 낡아서 쓸 수 없게 되자 지난 2008년 바다 밑에 가라앉아 ‘인공 암초’로 변신했단다.

 

▶정민아 기자 mina@donga.com

어린이동아 취재팀 kid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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