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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위에 두꺼운 옷을 입은 사람들. 동아일보 자료사진 |
지난 35년간 12월 기온 가운데 올해 12월 초 날씨가 두 번째로 추운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기상청에 따르면 12월 1∼10일 전국 평균 기온은 영하 0.4도로, 지난 35년간 평균기온인 3도보다 3.4도 낮다. 평균기온이 영하 1.4도였던 2012년을 제외하고는 1980년 이후 가장 추운 것.
올해 유난히 추운 이유는 북쪽에서 만들어진 대륙고기압의 찬 공기가 강해 연해주 부근의 저기압이 동쪽으로 이동하지 못하기 때문. 기상청 관계자는 “저기압이 동쪽으로 이동하면 상대적으로 따뜻한 공기가 들어와 *삼한사온의 날씨를 보인다”면서 “최근 저기압이 일주일 이상 같은 곳에서 회전하면서 찬 공기를 우리나라 쪽으로 이동시켰다”고 설명했다.
이번 주도 추위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15, 16일 오전에는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눈 또는 비가 내릴 예정. 16일 아침부터는 기온이 큰 폭으로 내려가 17, 18일은 올 겨울 들어 가장 추운 날이 될 것으로 기상청은 내다봤다.
※ 상식 UP
삼한사온(三寒四溫) 7일을 주기로 ‘3일간 춥고 4일간 따뜻하다’는 뜻으로 우리나라를 비롯한 아시아 동북부 겨울기온의 변화 현상을 나타내는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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