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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뉴스쏙 시사쑥] [뉴스 쏙 시사 쑥]대학 나오면 꼭 성공할까요?
  • 어린이동아 취재팀
  • 2014-12-15 05:0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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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 아니면 공장?’ 공책 표지 ‘눈살’

공장에서 일하는 사람을 비하한 내용의 초등생용 공책 표지. 온라인커뮤니티

대학에 가면 무조건 성공하고 공장에 가면 불행하게 살게 될까? 공장에서 일하는 사람을 비하(업신여겨 낮춤)한 초등생용 공책 표지가 누리꾼들의 비판을 받고 있다.

 

최근 한 인터넷 커뮤니티 게시판에는 ‘요즘 초등학생 공책수준’이라는 제목의 게시물이 올라왔다. 공책 표지에는 남녀 어린이 두 명의 뒷모습이 그려져 있다. 두 어린이 앞에는 두 갈래의 길이 펼쳐졌다.

 

‘대학가는 길’이라고 표시된 길은 무지개 빛으로 길 끝에 좋은 건물들이 서있는 반면, ‘공장가는 길’이라고 표시된 쪽은 검은색 길 끝에 연기를 내뿜는 공장이 우울하게 그려져 있다. 공책 윗부분에는 ‘선택은 니(네)가 해’라는 문구가 크게 나와 있다.

 

게시물을 본 누리꾼들은 “공장에서 일하는 기술자들도 우리 사회에 꼭 필요한 훌륭한 사람들”이라면서 “이 표지를 본 어린이들에게 대학에 가지 않고 공장에서 일하면 불행해진다는 잘못된 생각을 심어줄 수 있다”고 지적했다.

 

우리나라의 학생 대부분은 좋은 대학에 가기 위해 초중고교 12년 동안 치열하게 공부를 합니다. 좋은 대학을 나오면 사회에서 인정받고 좋은 직장에 들어가게 될 것이라는 믿음 때문이지요.

 

하지만 안타깝게도 좋은 대학을 나온 사람 모두가 성공하는 것은 아닙니다. 4년제 대학을 졸업해서도 일자리를 구하지 못해 좌절한 20대 청년이 무척 많은 현실이지요.

 

‘공부가 적성에 맞지 않는데도 성공하기 위해선 대학을 가야 한다’는 생각은 현명하지 않아요. 꼭 대학에 가지 않아도 사람들에게 필요한 제품을 만들거나 수리하는 기술을 익혀 멋진 기술자로 성공할 수 있지요. 우리나라에선 다양한 기술 분야에서 실력이 뛰어난 사람에게 ‘대한민국 명장’

자격을 부여해 인정해주고 있습니다. 특히 공장에서 일하는 기술자들은 우리나라 경제 성장에 꼭 필요한 사람들이지요.

 

무조건 좋은 대학에 가겠다’는 생각을 하기 전에 ‘내가 가장 잘하는 것은 무엇이고 나의 꿈은 무엇인지’ 곰곰이 생각해보아요. 그 꿈을 이루기 위해선 무엇을 하는 것이 좋을지 계획을 세워 차근차근 노력해간다면 여러분 앞에는 밝은 미래가 기다리고 있을 거예요.

 

▶정민아 기자 mina@donga.com

 

어린이동아 취재팀 kid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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