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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눈높이 사설] [눈높이 사설]허니버터칩이 뭐 길래
  • 어린이동아 취재팀
  • 2014-12-10 05:1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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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니버터칩. 동아일보 자료사진

허니버터칩이 8월 처음 출시됐을 때는 두 개 사면 한 개 더 주는 ‘2+1’ 행사까지 했다는데 요즘은 허니버터칩 먹어봤다는 사람을 찾기 힘들다. 가게에 갔다가 허탕 치고 돌아왔다는 얘기만 한다.

 

다들 허니버터칩만 찾으니까 물량을 확보한 일부 가게들은 팔리지 않는 다른 과자를 묶어서 팔기도 하는 모양이다. 정재찬 공정거래위원장 후보자는 2일 “허니버터칩 같은 인기상품을 인기가 낮은 다른 상품과 같이 구입하게 만드는 것은 법이 금지하는 ㉠‘끼워 팔기’가 될 수 있다”고 밝혔다.

 

유행이란 게 구름과 같아서 어떻게 일어나고 흩어질지 정확히 알기 어렵다. 허니버터칩이 인기를 끈 이유에 대해서는 여러 설이 있지만 학생들 사이에 입소문이 나고 일부 인기 연예인들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에서 너도나도 허니버터칩에 관한 내용을 올리면서 폭발적인 반응이 일어났다는 게 그럴듯해 보인다. 동영상 공유사이트인 유튜브를 통한 입소문으로 세계적 히트를 친 싸이의 ‘강남스타일’ 정도는 아니더라도 SNS 시대에 입소문이 무섭다는 걸 보여준 또 하나의 사례다.

 

올해의 유행 상품에 허니버터칩이 추가될 수 있을까. 감자칩이 짠맛을 잃으면 무슨 소용이 있으리오마는 허니버터칩은 ‘감자칩은 짠맛이어야 한다’는 고정관념을 파괴했다. 출시 직후 허니버터칩을 먹어본 사람들 얘기를 들어보면 약간 달콤하고 고소한 감자칩이라고 한다. 과자 이름 그대로 감자칩에 꿀(허니)과 버터를 넣어 단맛과 고소한 맛을 더했다.

 

서양식 감자칩이 한국사람 입맛에는 너무 짠 게 사실이다. 허니버터칩의 인기가 거품인지 어떤지는 아직 먹어보지 않은 사람이 많아 좀 더 지켜봐야겠다.

 

동아일보 12월 4일자 송평인 논설위원 칼럼 정리

어린이동아 취재팀 kid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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