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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뉴스쏙 시사쑥] [뉴스 쏙 시사 쑥]박해진, 악플러 용서하고 함께 봉사
  • 어린이동아 취재팀
  • 2014-11-07 03:1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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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수 대신 ‘아름다운 용서’

자원봉사자, 악플러와 함께 연탄 나르기 봉사를 하는 박해진. 더블유엔컴퍼니 제공
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로 인기를 끈 배우 박해진(31)이 인터넷에서 자신에게 악성 댓글을 남긴 누리꾼(악플러)을 용서하고 함께 봉사활동에 나섰다.

 

박해진의 소속사는 “지난달 31일 박해진이 서울 강남구 개포동 구룡마을에서 악플러와 팬, 자원봉사자 30여 명과 함께 연탄을 나르는 봉사활동을 했다”고 최근 밝혔다.

 

박해진은 올해 3월 악플러 30여 명을 명예훼손으로 부산지방검찰청에 고소했다. 하지만 8월 반성문을 쓰고 용서를 구한 일부 악플러에 대해서는 ‘봉사활동을 해야 한다’는 조건으로 고소를 취소했다. 이날 봉사활동에는 악플러 3명이 참여했다.

 

소속사는 “박해진과 봉사자들이 약 5시간에 걸쳐 생활이 어려운 주민들에게 연탄 1600여 장, 각종 생필품, 상품권 등을 전달했다”면서 “악플러들이 이런 소통과 나눔 활동으로 적절한 표현 방식을 배우길 바라는 마음”이라고 전했다.

 

그의 봉사활동 소식에 누리꾼들은 “진정한 용서란 이런 것” “쌀쌀한 날씨에 전해진 따뜻한 이야기”이라며 박수를 보냈다.

 

어동이 씩씩∼. 아! 정말 화나!

 

엄마 어머, 어동아. 왜 그렇게 뿔이 나있니?

 

어동이 글쎄 어솜이가 말이에요. 오늘 2시에 만나서 같이 숙제하자고 해놓고는 까맣게 잊고 다른 친구와 놀러갔지 뭐예요? 저는 약속장소에서 1시간이나 기다렸단 말이에요.ㅠ.ㅠ

 

엄마 저런, 우리 어동이 정말 속상했겠구나.

 

어동이 어솜이를 절대 용서할 수 없어요. 다음에 꼭 똑같이 갚아줄 거예요.

 

엄마 어동아, 그러지 말고 어솜이를 용서해주는 것이 어떨까? ‘가장 큰 복수는 용서’라는 말이 있잖니?

 

어동이 어떻게 용서해주는 게 복수가 될 수 있어요?

 

엄마 화가 난 네 마음은 이해해. 누군가를 용서하는 것은 정말 쉽지 않은 일이지. 하지만 상대방에게 복수할 마음에 고통스럽게 시간을 보내기보다는 넓은 마음으로 용서해주고 자기 시간을 더 아름답게 가꾸는 것이 현명하지 않겠니?

 

어동이 무슨 말씀이신지 알겠어요. 어솜이가 사과하면 기분 좋게 용서해주고 대신 어려운 숙제 좀 도와달라고 말해야지.^^

 

정민아 기자 mina@donga.com

어린이동아 취재팀 kid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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