움직임이 멈춘 심장을 심장병 환자에게 이식(옮겨 심음)하는 수술이 세계 최초로 성공했다.

 

최근 외신에 따르면 호주 시드니에 있는 세인트빈센트 병원은 건강한 심장을 이식받아야 하는 환자 3명에게 15∼20분 동안 박동이 멈춘 심장을 다시 뛰게 만든 뒤 이식하는 수술을 성공시켰다.

 

그동안 심장 이식 수술은 뇌 기능만 멈춘 상태의 장기 기증자에게서 살아있는 심장을 떼어내야만 가능했기 때문에 심장병 환자가 심장을 이식받을 수 있는 가능성은 매우 적었다. 하지만 이번 성공으로 더 많은 심장병 환자가 심장 이식을 받을 수 있게 됐다.

 

어떻게 움직임이 멈춘 심장을 다시 뛰게 만든 걸까? 움직임이 멈춘 심장을 특수 기계와 연결시켜 산소가 함유된 따뜻한 피를 흘러들어가게 하면 심장은 다시 뛰게 된다.

어린이동아 취재팀 kids@donga.com

위 기사의 법적인 책임과 권한은 어린이동아에 있습니다.

< 저작권자 ⓒ 어린이동아,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