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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송파구 석촌호수에 14일부터 11월 14일까지 한 달 동안 ‘러버덕(rubber duck·고무오리)’이 전시된다.
아파트 5~6층 높이인 16.5m의 키에 1t(톤) 무게의 거대한 러버덕은 네덜란드의 미술가인 플로렌타인 호프만의 작품이다. 호프만이 어릴 적 욕조 위에 띄우고 놀던 오리 장난감에서 영감을 얻어 만든 작품. 그는 “물 위에 떠 있는 오리를 보면 마음이 치유된다”면서 “러버덕에 전 세계의 긴장이 해소되고 아픔이 치유되기를 바라는 마음을 담았다”라고 작품에 대해 설명한 바 있다.
러버덕은 2007년부터 중국의 홍콩, 베이징, 미국의 피츠버그, 호주의 시드니 등 전 세계 14개 도시의 항구와 호수에 전시되어 왔다. 가는 곳 마다 러버덕은 ‘인기 만점’. 지난해 홍콩에선 한 달간 800만 명이, 대만 가오슝에선 5일간 50만 명의 시민이 러버덕을 보기 위해 몰렸다.
석촌호수의 러버덕은 이날 정오쯤 일반에 공개될 예정이다.
▶김보민 기자 gomi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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