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벨★★
유 교수는 지난달 노벨상 ‘족집게’로 불리는 학술정보기업 톰슨로이터가 예측한 화학상 수상자 후보로 뽑혔다. 한국인으로서는 최초로 노벨 화학상 후보에 오른 그는 메조다공성 물질을 세계 최초로 합성해낸 공로를 인정받고 있다. 메조다공성물질이란 2∼50nm(나노미터·1나노미터는 10억 분의 1m) 크기의 작은 구멍이 무수히 나있는 물질이다. 벌집처럼 생긴 이 물질에 약물이나 석유 화학물질을 통과시키면 그 물질은 아주 미세한 입자로 잘게 부서져 화학반응을 일으키기 쉬워진다.
메조다공성물질은 앞으로 다양한 분야에서 산업적으로 쓰일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유 교수는 다음 기회에도 노벨 화학상을 노릴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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