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축구 국가대표팀의 새 감독인 울리 슈틸리케(60·독일)가 이끄는 대표팀의 첫 훈련이 7일 경기 파주시 국가대표트레이닝센터에서 진행됐다. 이동국과 손흥민, 이청용 등 선수 23명이 훈련에 참여했다.

 

지난달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으로 뽑힌 슈틸리케는 1977∼1985년 스페인 프로축구팀 레알 마드리드에서 뛰면서 외국인 선수상을 4번이나 받은 인물. 1975년부터 10년간 독일 국가대표로도 활약했다. 1988년 선수에서 은퇴한 이후 스위스, 독일 등에서 국가대표팀 감독을 맡았다.

 

이날 열린 기자회견에서 슈틸리케 감독은 “한국 축구가 새로운 여행을 시작한다”며 “성실한 훈련을 통해 경기마다 이기는 축구를 선보이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슈틸리케 감독은 데뷔전을 눈앞에 뒀다. 한국 축구대표팀은 10일 충남 천안시 천안종합운동장에서 파라과이, 14일 서울 마포구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코스타리카와 평가전을 치른다.

어린이동아 취재팀 kids@donga.com

위 기사의 법적인 책임과 권한은 어린이동아에 있습니다.

< 저작권자 ⓒ 어린이동아,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