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머니를 태운 수레를 끌고 중국 여행하는 씨에슈화 씨. 차이나뉴스

63세 딸이 93세 어머니를 태운 수레를 직접 끌고 다니면서 중국 전역을 여행해 화제가 됐던 중국의 모녀(엄마와 딸)가 최근 우리나라를 찾아 고등학생들에게 ‘참된 효’에 대해 강연해 눈길을 끌었다.

중국 저장 성에 사는 씨에슈화 씨는 어머니와 함께 24일 서울 강남구 라움아트센터와 종로구 서울예고에서 효에 대해 강연을 했다.

씨에슈화 씨는 멀미가 심해 자동차를 탈 수 없는 어머니에게 세상 풍경을 보여드리고 싶었다. 이에 어머니를 수레에 태우고 지난해 4월부터 올해 5월까지 무려 1만2000km에 이르는 거리를 걸어 다니며 중국 곳곳을 여행했다.

이번에는 한국에 가고 싶어 하는 어머니의 소원을 들어드리기 위해 한국의 한 비영리단체의 도움을 받아 중국에서 비행기를 타고 서울에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