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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뉴스쏙 시사쑥] [뉴스 쏙 시사 쑥]미국 뉴욕에 ‘여성전용 택시’ 등장
  • 어린이동아 취재팀
  • 2014-09-24 03:2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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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죄 막아” vs “남성 차별”

일러스트 임성훈

미국 뉴욕에 여성전용 택시가 등장한다.

 

미국 언론들은 ‘쉬라이즈(SheRides·여성이 탑승한다)’라는 이름의 여성전용 택시 서비스가 이달 말부터 시작된다고 최근 보도했다. 쉬라이즈는 여성 고객과 여성 택시기사를 연결해주는 콜택시(전화로 기사를 호출하여 이용하는 택시) 서비스다.

 

쉬라이즈를 이용하고 싶은 여성 고객은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앱)을 통해 신청하면 된다. 신청이 접수되면 분홍색 스카프를 목에 두른 여성 택시기사가 택시를 몰고 고객을 찾아온다.

 

신청자는 신청 전 앱을 통해 ‘택시를 타려는 승객이 여성인가요?’라는 질문을 받게 되며 ‘여성이 없다’고 답하면 쉬라이즈가 아닌 다른 택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연결된다.

 

쉬라이즈의 대표인 스텔라 마테오 씨(여)는 “특히 늦은 밤에 택시를 탈 때 남성 택시기사를 불편하게 여기는 여성들이 마음 놓고 탈 수 있는 택시를 만들고 싶었다”고 설명하면서 “여성전용 택시가 생기면 남성 기사가 많은 택시업계에 여성의 취업도 늘어나게 될 것”이라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여성전용 택시를 반대하는 목소리도 만만치 않다. “택시도 엄연한 대중교통수단인데 여성만 태우는 택시가 따로 운행되는 것은 남성 고객에 대

한 차별이므로 불공평하다”면서 “여성전용 택시 자체가 오히려 범죄의 목표물이 될 수도 있다”는 주장이 그것이다.

 

어동이 나는 여성전용 택시가 좋은 아이디어라고 생각해. 요즘 밤늦게 택시를 이용하는 여성들이 많아. 아무래도 택시기사가 자신과 같은 여성이라면, 여성 탑승객은 좀더 안심하고 편안한 마음으로 택시를 이용할 수 있겠지. 실제로 외국의 경우 러시아, 영국, 멕시코, 독일에서 여성전용 택시인 ‘핑크택시’를 운영하고 있는데 뜨거운 호응을 받고 있대.

 

어솜이 여성전용 택시가 생기면 오히려 그 반대의 상황이 일어날 수도 있어. 운전자도 탑승객도 여성이니까 범죄자들이 더 노리고 접근할 수 있지. 또 택시는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대중교통 수단인데 여성만 태우는 택시가 따로 운행된다면 이것은 남성을 차별하는 것 아닐까?

 

※어동찬반토론 공지

 

여러분은 여성전용 택시가 생기는 것에 대해 찬성하나요, 반대하나요? 자신의 생각을 30일(화)까지 어린이동아 온라인 카페 (cafe.naver.com/kidsdonga) ‘어동 찬반토론’ 게시판에 올려주세요. 주장을 가장 잘 정리해준 찬성과 반대 2명씩 뽑아 지면에 소개합니다.

 

정민아 기자 mina@donga.com

어린이동아 취재팀 kid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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