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고의 명문대학으로 꼽히는 미국 하버드대에는 어떤 학생이 들어갈까?

 

하버드대 교지(학교에서 내는 신문)인 ‘더 크림슨’이 올해 하버드대에 입학한 학생 1667명을 상대로 ‘어떤 학생들이 하버드에 입학했는지’를 e메일로 설문조사한 결과 이들 신입생들의 미국 대학수학능력시험(SAT) 점수 평균은 2228점(만점은 2400점)이었다. 이중 한국 중국 인도 등 아시아 학생의 평균 점수가 2250점을 넘기며 다른 인종을 압도했다.

 

아시아계 학생들이 ‘세계에서 모인 똑똑한 학생들 가운데 최고’라고 볼 수 있는 결과. 하지만 “아시아계는 성적이 매우 뛰어나지 않으면 하버드대 입학이 다른 인종보다 어렵다는 의미일 수도 있다”는 해석도 나온다.

 

올해 하버드에는 남자(53%)가 여자(47%)보다 조금 더 많이 입학했다. 인종별(일부 복수 응답)로는 백인(62%), 아시아인(29%), 히스패닉(12%), 흑인(11%) 순이었다.

 

신입생들에게 ‘집안에서 몇째인지’를 물었더니 맏이가 41.5%로 가장 많았다. 그 다음은 막내(28.6%)와 외둥이(15.0%), 둘째 셋째 등 중간(14.9%) 순. 지난해에도 맏이(38.4%)가 가장 많았는데 올해는 더 많아졌다.

 

▶김보민 기자 gomin@donga.com

어린이동아 취재팀 kids@donga.com

위 기사의 법적인 책임과 권한은 어린이동아에 있습니다.

< 저작권자 ⓒ 어린이동아,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