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렉스 골드마크와 리자 스타크가 이모티콘만을 이용해서 한 대화를 캡처한 화면. 비즈니스 인사이더 홈페이지

글자 없이 이모티콘으로만 나의 마음을 전할 수 있을까?

 

최근 미국의 뉴욕 공영 라디오 방송 WNYC는 뉴욕에 사는 연인인 알렉스 골드마크, 리자 스타크와 함께 특이한 실험을 진행했다. 바로 30일 동안 스마트폰으로 글자를 쓰지 않고 이모티콘만 이용해서 대화하는 것.

 

알렉스는 야구모자를 쓴 남성, 리자는 갈색머리 여성으로 자신을 가리키는 이모티콘을 각자 정했다. 이들은 모바일 메신저 애플리케이션(앱)인 ‘위챗’에서 다양한 이모티콘으로 대화를 했다.

 

이들은 “나 집에 가고 있어”와 같은 간단한 의사소통은 글자를 쓰지 않고 이모티콘만으로도 가능했다고 말했다. 하지만 감정을 전달할 때는 조금 어려움이 있었다.

 

리자는 “이모티콘은 ‘사랑해’와 같은 긍정적인 감정은 쉽게 전달되지만 슬프거나 안타까운 일은 구체적으로 전달하기 어려웠다”면서 “덕분에 긍정적인 감정을 더 많이 전달해 우리 관계가 더 좋아졌다”고 말했다.

어린이동아 취재팀 kid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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