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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학계의 올림픽’으로 불리는 세계수학자대회가 13일 서울에서 열린다.

 

‘나눔으로 희망이 되는 축제: 후발국에 꿈과 희망을’이라는 주제로 21일까지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리는 이 대회에는 세계 120여 개국 5000여 명의 수학자가 참가할 예정. 4년에 한번씩 열리는 이 대회에서는 세계적인 수학자들이 모여 자신이 연구한 결과를 발표하고, 토론하는 자리가 펼쳐진다.

 

사람들의 관심은 이번 세계수학자대회에서 ‘수학계의 노벨상’이라고 불리는 필즈상을 누가 받을지에 쏠려있다. 캐나다의 수학자 존 찰스 필즈의 유언에 따라 만들어진 필즈상은 40세 미만의 수학자 중 지난 4년간 수학발전에 획기적인 업적을 남긴 사람에게 주어진다. 이번 대회에서는 4명의 수학자가 필즈상을 받게된다. 수상자는 이날 오전 개막식 때 공개될 예정.

 

세계 수학계에서 가장 주목받는 연구자만 설 수 있는 기조강연에는 한국인 최초로 황준묵 고등과학원 교수가 선발됐다.

 

어린이동아 취재팀 kid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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