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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뉴스쏙 시사쑥] [뉴스 쏙 시사 쑥]“연예인 가족의 사생활 지켜주세요”
  • 어린이동아 취재팀
  • 2014-08-12 03:1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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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일국 아들 사진 찍고 외모 깎아내려

[뉴스 쏙 시사 쑥]“연예인 가족의 사생활 지켜주세요”

아이들을 돌보려 애쓰는 아빠들의 모습을 보여주는 KBS2 예능프로그램 ‘슈퍼맨이 돌아왔다’에 출연 중인 배우 송일국의 세쌍둥이 아들들이 허락 없이 누군가에 의해 사진 찍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올라왔다. 이들 쌍둥이의 외모를 깎아내리는 듯한 표현이 사진과 올라 ‘연예인의 자식들도 사생활은 보호되어야 한다’는 비판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이들 세쌍둥이가 다니는 어린이집의 한 학부모가 올린 것으로 알려지는 이 사진은 학부모가 세쌍둥이 중 대한, 민국이 옆에 자신의 아들을 나란히 앉힌 뒤 찍어 자신의 SNS에 올린 것. 사진과 함께 이 학부모는 ‘내 눈에는 아무리 봐도 내 아들이 송일국의 아들들보다 잘생겼다’는 글을 올렸다.

 

연예인들은 어차피 자신을 TV나 영화 같은 대중매체에 노출시킴으로써 돈을 버는 사람들이니 그들의 사생활에 사람들이 관심을 갖게 되는 것은 어쩔 수 없다고 하지만, 그들의 가족까지 함부로 사진을 찍는 것은 지나친 행동이 아니냐는 비판이 나온다.

 

연예인은 사람들의 관심을 먹고사는 직업입니다. 하지만 관심의 도가 지나쳐 연예인이나 그 가족의 소중한 사생활까지 침해되어서는 안 됩니다.

 

사람들의 지나친 관심으로 연예인 자녀가 사생활을 침해당한 적은 이번이 처음이 아닙니다.

 

MBC ‘아빠 어디가 2’에 출연 중인 방송인 김성주의 아들 민율 군은 지난해 서울 한복판에서 민율 군을 알아보고 달려든 사람들에 둘러싸이는 바람에 겁을 먹고 울음을 터뜨렸습니다.

 

또 최근 MBC ‘나 혼자 산다’에 출연해 인기를 얻은 그룹 ‘장미여관’의 보컬 육중완은 그가 사는 옥탑방이 방송에 공개된 후 사람들이 시도 때도 없이 옥탑방을 찾아와 문을 두드리는 바람에 가슴이 철렁 내려앉기도 했습니다. 결국 그는 옥탑방으로 올라오는 계단에 커다란 자물쇠가 달린 철문을 설치했고, 이 과정이 TV를 통해 고스란히 방영되기도 했지요.

 

제주도에서 신혼생활을 하는 가수 이효리도 자신의 SNS에 ‘밤낮없이 집 초인종을 누르고 도망가는 사람들 때문에 피곤하다’는 글을 올리기도 했지요.

 

만약 내가 학교 점심시간에 낮잠을 잘 때도, 아이스크림을 먹으며 길거리를 걸어갈 때도 누군가에 의해 막무가내로 사진 찍혀 인터넷에 오른다면 어떨까요? 정말 힘들고 숨이 막히겠지요?

 

연예인과 그 가족도 기본적인 사생활은 존중되어야 합니다. 때와 장소를 가리지 않고 이들의 사진을 찍는 행동은 삼가야겠지요.

 

공혜림 기자 hlgong37@donga.com

어린이동아 취재팀 kid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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