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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에서 뛰는 추신수(32·텍사스 레인저스)가 한국인 타자로는 처음으로 ‘메이저리그 개인 통산(전부를 통틀어 계산함) 1000안타’라는 대기록을 세웠다. 안타는 야구에서 타자가 안전하게 1루 이상 갈 수 있게 공을 치는 일을 말한다.
추신수는 10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 주 휴스턴의 미닛메이드파크에서 열린 휴스턴 애스트로스와의 경기에서 4개의 안타를 추가해 통산 1000안타를 채웠다. 추신수의 눈부신 활약 속에도 팀은 3대 8로 졌다.
추신수는 2005년 5월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첫 안타를 친 이후 10시즌 만에 대기록을 세웠다. 이로써 미국 메이저리그에 진출한 아시아 타자 가운데 일본인 스즈키 이치로(40·뉴욕 양키즈)와 마쓰이 히데키(40)에 이어 1000안타 이상을 친 세 번째 선수가 됐다.
▶이영신 기자 ly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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